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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습관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7-19 21:12

홍세표 혜원학원 이사장

「워런ㆍ버펏」과 「죠지ㆍ쏘러스」의 예

투자란 스스로 쏟은 사고의 폭과 깊이에 비례

돈벌어 낭비는 안하고 좋은 목적엔 큰 돈 쾌척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억만장자 투자가 둘을 꼽으라면 「버큐셔ㆍ헤더웨이」의 「Wㆍ버펏」과 「퀀텀ㆍ펀드」의 「Gㆍ쏘러스」일 것이다. 각각 세계 제2위, 세계 제38위의 부자이다.

우리는 흔히 이들을 헷지펀드의 수장으로 인식하여 기피인물, 또는 경제질서 파괴 인물 등 악덕한 투기꾼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나름대로 이들의 철학이 있고 모범적 투자요, 자선단체 지원자로서 자본주의의 체제 수호자적 측면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되리라 본다.

최근 「Wㆍ버펏」은 자기 보유재산의 85%에 이르는 약 370억불을 「빌ㆍ게이츠」의 자선재단에 310억불, 본인 자제들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에 60억불을 기부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또 「Gㆍ쏘러스」도 그의 사재를 털어 열린사회(Open Society) 재단을 사회주의국가들과 발전도상국가들에 세워 이들 나라의 사회 개혁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이 두 사람은 똑같이 1930년생 동년배이고 자수성가한 투자가들로서 모진 세월의 풍랑을 겪고 어려서부터 고생한 사람들인바 이들의 사고방식, 투자판단 기준, 신념 등을 보면 이상하리만큼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첫째, 두 사람은 시장의 본질적 부분에 대하여 똑같은 믿음을 갖고 있다.

둘째, 투자를 함에 있어 돈을 번다는 의식을 별로 안한다. 즉, 돈 때문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투자의 판단이 옳으냐 그르냐 또는 돈을 버는 과정이 어떠했느냐 하는 등 자기만족이 동기라는 것이다.)

셋째, 결코 분산투자를 안한다. 있는 돈을 다 털어서라도 선택한 대상에 과감히 투자한다.

넷째, 이상이나 경제 예측 능력은 그들의 성공과는 무관하다.

「Mㆍ티어」는 이 두 사람을 모델로 하여 연구한 결과 투자를 잘못하는 사람들의 과오를 다음과 같은 7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즉,

1. 시장이 다음에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 잘못

- 성공한 투자가들의 시장동향 예측 능력은 대부분의 시장분석가, 혹은 일반투자 가들의 능력과 별로 차이가 없다.

2. 이른바 구루(힌두교 교부(敎父)-guru)라고 칭해지는 도사(導師)에 대한 신앙적 믿음, 즉, 자기는 시장을 예측 못하지만 어디엔가 이런 도사가 있어 시장 예측 을 해줄 수 있으니 이 도사를 찾으면 된다고 믿는 잘못

- 만약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도사적 존재의 사람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를 찾을 길이 없고 사실상 이런 사람은 실존하지 않는다.

3. 인싸이더(insider) 정보만 있으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믿는 잘못

- 「Wㆍ버펏」의 투자 이이디어 원천은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기업의 연차보고서 뿐이다.

4. 분산 투자해야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고 믿는 잘못

- 「Wㆍ버펏」이나 「Gㆍ쏘러스」의 투자 대상은 10개 미만의 그들이 잘아는 우량기업에 한정하고 있다. 그들은 이 대상기업에 거액을 투자하는데 그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올바른 거래를 해서 얼마나 벌 수 있느냐 잘못된 거래를 해서 얼마나 손해를 보느냐 하는 것 뿐이다. 그중 많은 기업에 대한 포지션 투자수익이 여타 기업에서 입은 손실을 상쇄하고 얼마나 남느냐 하는데 있다.

5. 큰 수익을 얻으려면 큰 리스크를 질 각오가 필요하다고 믿는 잘못

- 성공한 투자가들은 보통 투자가와 똑같이 매우 리스크 회피적 경향을 갖고 있어 리스크를 피함은 물론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온갖 수단을 강구한다.

6. 시스템에 대한 신앙적 믿음, 즉, 어디서 누군가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수법으로 개발한 투자 공식이 있어 이것만 입수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믿는 잘못

- 이것 또한 도사가 있다고 믿는 신앙과 같이 잘못된 것으로서 사람들은 Psuedo( 유사) 투자공식을 추구하여 이를 전형화해서 투자한다손 치더라도 결국 돈이 새나가는 것을 망연히 속수무책으로 보게 될 뿐이다.

7. 장차 시장에 무엇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시장은 후일 이러한 믿음의 정당성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믿는 잘못

- 이것은 흔하디흔한 투자 매뉴얼에 현혹된 잘못으로 첫번째 잘못보다 더욱 악성적 변종(變種)이지만 투자 결과는 더욱 비참하다는 사실을 결과가 증명한다고 한다.

어쨌든 중세기기사들이 찾아 헤맨 성배(聖杯)는 결국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성배가 있다면 그 많은 시장 분석가들이 벌써 찾아내서 돈을 벌었을 것이 분명하지만 자칭 타칭 유능하다고 하는 이 애널리스트들이 한결같이 자기는 투자하지 않고 딴 투자가에게 조언만 하는 것은 자산운영 수익의 몇 퍼센트의 수수료를 벌 수 있고 설사 투자가 실패하더라도 자기에게는 손실이 없어 이른바 Downside Risk 가 없기 때문이다.

「Wㆍ버펏」이나 「Gㆍ쏘러스」에게는 심오한 그들 나름의 깊은 투자 철학이 있다. 그들은 투자를 전적으로 자기 책임 하에 수행하며 결코 무리하지 않을뿐더러 설사 실패를 하더라도 끝까지 자기 책임으로 돌리고 실패를 귀중한 경험으로 삼는다. 또 돈을 벌어서 낭비하지도 않는다. 좋은 목적에는 아낌없이 돈을 쾌척한다.

「Gㆍ쏘러스」의 이른바 「재귀성」(Reflexibility)-「상호작용성」이라고도 번역함) 이론은 유명한 경제철학자 「Kㆍ포파-」의 이론 배경 위에서 상술한 「열린 사회(Open Society)」구축을 실현시켰다. 또한 사회주의의 모순을 겪고 사회주의의 붕괴 후 풍미하여 당시 경제에 응용되어 온 케인즈학파나 머니터리즘 등 마크로경제학 시대를 넘어선 경제시스템 간의 상호 작용성 또는 상황과 상황 간의 재귀성, 이들 간의 변화에서 수렴되는 균형, 균형의 모순에서 다른 균형으로 이동해 간다는 스탠포드학파의 이론을 그는 신봉한다.

이 이론은 세계가 글러벌화되고 I.T.가 보편화된 오늘날 고정요소는 없어지고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전제의 경제학이다.

투자란 지적 작업이고 투자의 달인이 얼마나 깊은 생각을 했는가 즉, 그들이 쏟은 사고의 양과 이에 따라 취한 행동은 그들의 사고의 넓이와 깊이를 시사한다. 그들은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 또 이를 뒷받침하는 이른바 「무의식적 능력」이 있다. 이 능력은 가령 차 운전을 수십 년 해 본 운전기사가 습득하는 능력으로서 초심자가 갖는 「의식적 능력」과는 다르다.

「오마하의 현인(賢人)」이라고 호칭되는 「Wㆍ버펏」이나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을 파탄시킨 남자」로 불리는 「Gㆍ쏘러스」는 오랜 경험을 통해 이와 같은 능력을 익힌 것이다.

이들의 「무의식적 능력」과 투자철학 때문에 이들은 범인이 넘볼 수 없는 심리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이고 잡다한 투자가들이 우왕좌왕할 때 냉정심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무턱대고 투자하여 실패하는 허다한 투자가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종국적으로 실패하고 말 50대 50의 확률이 아니라 승율(odds)을 찾아 투자한다는 이들의 확고한 투자철학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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