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보유한 LG카드 지분을 공개경쟁입찰과 공개매수가 혼용된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지분 3.0%미만을 보유한 채권금융기관이 운영위원회가 가결한 매각제한 해제와 공동매각 제외 안건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14일 운영위원회에서 가결된 두가지 안건중 채권금융기관수를 9개이내로 축소해 매각절차를 진행하는 방안(1호 안건)이 실행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카드 지분 3.0%미만을 보유한 7개 채권금융기관이 이같은 방안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산업은행은 공개경쟁입찰과 공개매수를 접목한 방안을 통해 매각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산은은 다음주중 입찰안내서를 배포하고 8월중 인수제안서를 접수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LG카드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지난 7일 LG카드의 두가지 매각방식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운영위원회는 공동매각대상 금융기관수를 9개 이내로 축소해 매각절차를 계속 진행하는 방안(1호안건)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실시하는 공개매수에 응하는 형식으로 매각절차를 계속 진행하는 방안(2호안건)을 가결했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