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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캐피탈, 다크호스로 급부상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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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7-12 22:18

대우차판매 후광얻고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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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우자동차판매에 인수되기 전만해도, 지방의 작은 금융회사에 불과했던 우리캐피탈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만해도 자본금 360억원, 매출액 300억원대에 불과한 대구의 소형 금융회사였다.

외환위기 이후 파산한 영남종금이 주식 지분의 30.5%, 법정관리 상태이거나 최근 벗어난 청구, 우방 동서개발이 각각 10%대 등 4사가 모두 6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였다.

하지만 대우차판매에 인수된 이후 영업실적이 2800억대로 급성장했고, 지분가치가 1500억원을 넘는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로 성장했다. 대우자판의 자동차 할부금융사로 활약한 덕분이다.

대우차판매와 업무제휴를 통해 자동차할부금융사업에 뛰어든지 8개월만에 대우차판매의 할부금융 발생물량의 5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규모가 날로 커지자 서울로 이사하며 임시로 마련한 삼성동 캐딜락 매장 2층에서 9월말에 구 러시아 대사관이 있던 건물로 이전한다. 늘어난 인력을 감당하기에는 현재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하기 때문이다.

인수전만해도 소규모 사업자나 개인에 대해 대출 등 소매금융과 주택할부를 했지만 이젠 주택할부는 아예 접었다.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대신 신기술금융을 시작으로 자동차리스와 일반리스를 하반기부터는 취급할 계획이다. 종합적인 캐피탈사의 형태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신차할부금융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고차 및 상용차부문 할부금융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수입차 중장비비문 리스사업, 더 나아가 대우차 이외의 차량에 대해서도 할부금융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리스의 경우 업계에 미치는 파괴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자판이 GM대우차에서 캐딜락, 아우디, 폭스바겐, 사브 등 수입차까지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타사가 갖추지 못한 딜러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대우차판매의 자회사인 오토114와 서울자동차경매가 연계해 중고차 유통과 수출사업도 벌이고 있어, 토탈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게 됐다.

또 그동안 신차발표가 없던 GM대우가 토스카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인 윈스톰 판매를 개시하면서 독점판매사인 국내 독점 판매사인 대우차판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차 소형 중형에서 SUV까지 ‘판매 라인업’이 완성되면서 우리캐피탈의 영업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이미 금융부문을 대폭 키워 기존 자동차판매와 건설부문과 함께 회사를 3대축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우리캐피탈 시장점유율>
                                                                     (단위 : 억원)
※ 자료 : 한국여신금융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nfa.or.kr)에
             유가증권 신고서 제출일 현재 기재되어 있는 업계정보,
             여신전문업통계의 수치를 인용함




    <영업실적(2006년 3월 31일 현재)>
                     (단위 :건, 백만원, %)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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