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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투자 ‘지나친 조바심’은 금물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6-28 22:32

상반기 수익률 차이나펀드가 ‘으뜸’
이머징마켓시장, 5~10년 중장기전략으로 접근해야

미국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조정약세로 상반기를 마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부터 인기가도를 달리던 해외펀드의 상승가도 역시 주춤거리는 상황.

특히 브릭스펀드 열풍 등 해외시장 펀드를 주도했던 인도시장은 글로벌조정기가 시작된 5월 이후부터 약 한 달여 동안 20% 가까이 수익률이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해외펀드들의 변동성이 부각되고 있자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긴 안목’을 가지고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투자전략을 권하고 있다.



◆ 차이나펀드 안정적 수익 꾸준해 = 상반기 해외펀드의 투자 붐을 주도했던 인도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으로 현재 연초부터 상승세와 수익률 하락 방어가 가장 양호했던 차이나펀드가 주목받는 중이다.

차이나펀드는 중국경기 훈풍을 타고 글로벌증시가 호황기일때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운용사가 설정, 해외에 투자하는 해외투자펀드들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봉쥬르차이나주식1’,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주1ClassA’, 등이 양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차이나펀드의 안정적 수익은 외국운용사가 해외에서 직접 운용하는 역외펀드 수익률에서도 앞섰다. 피델리티 차이나포커스펀드는 연초이후 6월16일 현재 기준으로 16.86%의 수익을 내고 있고, HSBC중국주식펀드 역시 11.46%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시현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투자펀드 수익률이 현재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지만 인도시장처럼 어느 때든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박현철 연구원은 “최근 중국관련 펀드의 성과가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머징마켓시장은 변동성이 크므로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현재 국내펀드시장에서 펀드열풍이 불게 된 것은 2년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5년에서 10년 정도의 중장기적인 투자에 안목을 높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이머징마켓, 분산투자가 필수 =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운용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한 펀드 수익률 가운데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특정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는 단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률을 높일 수 있지만 해당국가의 증시 움직임에 곧바로 수익률이 좌우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망으로는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특정 한 국가에만 투자하는 경우 자칫 투자국의 증시영향에 따라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으므로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수익률을 높이기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외펀드 투자시 ‘긴’안목 접근해야 = 해외펀드 투자에 접근하는 방법은 국내 펀드 투자원칙과 동일하다.

투자의 정석인 분산투자와 장기투자 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것.

중국이나 인도 같은 이머징마켓시장은 상당한 미래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단일 국가에 ‘몰빵 투자’ 할 경우 해당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한 국가에 모조리 투자하는 경우보다는 반드시 분산투자 원칙을 지키는 방식을 고수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머징마켓의 경우 최소 4~5년 이상의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만일 여러 펀드에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브릭스, 아시아 태평양, 유럽 글로벌 등 여러 지역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여러 국가에 투자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초이후 국내운용사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현황(2006.6.19기준)>
                                                                                                            (단위 : %, 억원)
(자료 : 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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