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지원 업무협약에 따라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대우정보시스템 협력업체 1900개사에 대한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대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중소협력업체가 대우정보시스템과의 계약서에 근거해 필요한 자금을 선지원 받고 공제조합은 대기업으로부터 상환받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계약이행이 완료된 확정채권뿐 아니라 계약이행중인 미확정채권까지도 선지원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미확정채권 결제제도의 장점은 대기업의 경우 별도 자금 부담 없이 협력업체를 지원해 안정적인 용역서비스 제공과 시스템 납품을 받을 수 있으며 중소협력업체의 경우 서비스 제공 및 납품에 필요한 자금을 사전에 조달받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그동안 대·중소기업 협력을 위해 정부정책인 매출채권지원제도를 적극 추진했는데 대기업의 협조가 저조해 지연됐으나 이번 대우정보시스템과의 협약체결로 자금지원업무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대우정보시스템 이종민 재경팀장은 "당사 입장에서는 사무 부담이 가중되는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기 위해 참여했다"며 "협력업체의 계약이행여부에 따라 공제조합에게 자금결제를 진행하면 되기에 제도 시행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