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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안정성 잡는데 복합예금 제격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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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04 19:31

단기 신탁 등 원금보존추구에 추가수익도
“금융시장 변동 커 위험관리 투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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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동안 해외펀드 및 적립식 펀드에 주력했던 은행들이 이제는 은행 정기예금에 파생상품 개념을 가미한 복합예금이나 단기의 특정금전신탁 등에 주력하고 있다.

고객으로서도 최근 국내 증시는 물론이고 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적립식 펀드나 해외펀드 등의 수익증권에 새롭게 가입하는 것을 꺼리는 대신 원금손실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정기예금 보다 높은 수익률이 가능한 상품들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기본적으로 ‘원금보존추구’를 통해 안정성을 높이되 주가지수, 금리 변동에 따라 추가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복합상품이나 단기간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특정금전신탁 등으로 현 상황의 반전을 꾀하고 있는 셈이다.

대형C은행 한 관계자는 “투자형상품은 변동성이 커 요즘 새로 가입하려는 사람들은 꺼리고 있다”며 “최근 은행들이 확정금리나 원금보존추구형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어차피 최소 1년 이상에서 3년의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더라도 아무래도 요즘 같은 때엔 께름칙해 하는 분위기여서 차라리 복합예금 등에 주력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실제 주가지수와 시중금리의 변동성을 활용해 정기예금에 파생상품 개념을 더한 고금리 정기예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상품판매에 주력하는 대표적 은행으로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꼽는다.

국민은행이 이번주부터 판매할 코스피200지수연동 정기예금인 ‘KB리더스정기예금 코스피200 6-8호’는 지수상승률에 따라 6개월제는 최고 연 14%를, 1년제는 최고 연 18% 까지 노려볼만 하다.

정기예금과 함께 가입하면 해당 예금에 대해 6개월제는 연 5.2%, 1년제는 연 6.0%의 확정금리를 주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지수연동예금 수익률이 0%로 확정되더라도 6개월제는 최소 연2.6%, 1년제는 연3.0%의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셈이다.

‘투스타’ ‘쓰리스타’ 등으로 불리우는 개별주가연동 상품도 비교적 안정적이면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해외금융시장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국내 금융시장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지수에 연동한 상품들도 눈에 띈다.

국민은행이 삼성전자와 일본 SONY전자의 개별주가에 연동한 정기예금 상품을 지난달 말 내놓았다.

SC제일은행이 이달부터 팔고 있는 한국과 일본지수에 연동한 ‘우리 아시아 넘버원지수 파생상품 펀드’도 최근의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돼 위험관리 차원의 투자가 요구되면서 제한된 리스크와 고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으로 선보였다.

우리은행이 올해 들어 판매한 주가지수연동 복합예금인 ‘복합예금 E-챔프’6회차는 이미 7914억원어치 판매됐다.

금리파생상품과 정기예금을 결합해 만든 ‘금리스왑 I-챔프’4회차는 4094억원 판매됐다.

신한은행은 신한지주, 포스크 등 국내 우량기업 주가에 연동한 조기상환형 펀드 ‘Tops New 투스타 파생상품투자신탁 SP-3호’를 팔고 있다. 투자기간동안 두 종목 중 한 종목이라도 기준주가 대비 40% 초과해 하락하지만 않으면 원금보존이 추구돼 원금 손실에 대한 리스크를 줄였다.

기업은행의 경우 환율, 금시세, 주가지수연동 등 다양한 복합예금을 선보였다. 정기예금과 코스피200지수연동을 함께 가입하는 상품은 정기예금 쪽 확정금리를 6.5%로 비교적 높게 주는게 특징이다.

산업은행의 ‘산은 뉴투스타 파생상품 HW 1호’는 한전 우리투자증권 주가와 연동해 매 6개월마다 5%포인트씩 낮춘 상태의 주가수준만 유지하면 11% 수익률을 확정하는 상품으로 최근의 분위기에 맞춘 야심작으로도 꼽힌다.

복합상품과 함께 최근 단기 특정금전신탁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한은행 한 관계자는 “요즘 단기 투자가 많아 3개월 정도 투자하면서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주로 신탁을 활용한다”고 소개했다.

최근엔 주로 CD, CP등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단기로 운용하면서 정기예금 보다 높은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은 단기운용엔 ‘신솔로몬신탁’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특히 이 상품은 분리과세가 가능하다는 잇점 때문에 부자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이기도 하다고. 현재까지 대략 1조2000억원 가량 판매됐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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