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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社, 메인터넌스·렌털에서 돌파구 찾는다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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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04 19:17

전문인력 영입…승부수 던져
렌터카업체에 대한 도전 거세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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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스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경쟁을 피하고 성장엔진을 확보하기 위한 캐피탈사들의 신규사업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CNH캐피탈은 최근 국산차 법인영업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캐피탈에서 이만호 본부장(상무)을 영입했다.

이만호 본부장은 국내 렌터업계 리딩업체인 아주 에이비스 렌터카에서 18년간 일한 렌털업계 전문가로, 현대캐피탈이 렌터카 및 메인터넌스 리스 사업을 시작할 때 임원으로 영입돼 사업을 주도했었다.

최근까지도 현대캐피탈의 렌터카 및 메인터넌스 리스, 오토리스를 담당해왔다.

CNH캐피탈은 이와 동시에 대규모 법인 영업을 위한 조직확충에 나서며 영업2본부를 설치하고 전문인력을 대거 외부에서 영입했다.

CNH캐피탈 관계자는 “자동차관련 관계회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기렌터카, 메인터넌스 리스사업에 대한 연계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캐피탈도 지난 4월 메인터넌스 오토리스 상품을 출시하고 힘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모기업인 아주가 렌터카 업체인 에이비스와 아주오토서비스 등 자동차 렌터와 정비 관련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캐피탈측은 “전국 400여개의 정비 서비스망을 구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신금융회사에 대한 1년 이상의 장기렌터카 영업이 허용되면서 현대캐피탈과 롯데캐피탈도 등록을 마치고 장기렌터카 영업을 개시했다.

특히 지난해 10월경에는 리스업계가 렌터카 세제 혜택 폐지를 위한 지방세법 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이처럼 업계가 메인터넌스와 렌터카 시장 진출에 서두르는 이유는 오토리스시장의 경쟁이 과열을 넘어 우려되는 수준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딜러수수료도 평균 2%로최고 4%까지 지불할 정도다. 현재 3조원대로 추정되는 시장규모를 감안하면 600억원을 고스란히 딜러에게 안겨주는 셈이다.

이에 대해 후발 오토리스회사 관계자는 “높은 수수료와 경쟁 때문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푸념했다.

그러나 메인터넌스리스의 경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반오토리스보다 보험 유지 정비가 결합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법인차량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돼 가고 있는 추세다.

현대캐피탈 삼성카드 롯데캐피탈 등 대기업 계열 여전사와 CNH캐피탈과 같은 전업계 리스사들이 메인터넌스 리스를 시작하며, 기존 법인 영업용 차량 시장의 터줏대감인 렌터카 회사들과 주도권을 다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득권을 갖고 있는 렌터카 업체에 대한 리스업계의 도전이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플릿마켓의 주도권 다툼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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