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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핀패드 도입 붐

송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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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6-04 19:11

증권사 이달, 저축은행 12월 까지 의무화
감독원 의무화로 영업점 보안 기능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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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영업점 핀패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004년 은행에 이어 지난해 증권사, 올해는 저축은행에 핀패드 도입을 의무화하면서 전 금융권 영업점 보안 강화를 꾀하고 있다.

4일 금융업게에 따르면 증권사는 지난해 9월 전자금융거래 보안 대책 규정에 따라 이번 달까지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저축은행도 최근 금융감독원의 도입 의무화로 인해 오는 12월까지 설치를 마쳐야 하게 됐다.

핀패드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영업점에서의 비밀번호 노출 위험은 한층 덜어지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는 내부 영업 직원의 비밀번호 도용, 서류 유출 등의 사건·사고가 종종 발생해 내부 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있어왔다.

은행권은 이미 핀패드 도입이 거의 완료됐다. 이번 달까지 영업점 핀패드 설치를 완료해야하는 증권업계의 경우 대형사를 중심으로 도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또 이달 핀패드 도입이 의무화돼 오는 12월까지 설치를 해야 하는 저축은행의 경우도 대형사 등은 이미 핀패드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대형사나 저축은행중앙회 등의 경우는 이미 의무화 이전부터 2004년 은행권 핀패드 도입과 함께 도입이 거론됐다. 이미 보안 서비스 차원에서 설치가 진행된 곳이 많아 의무 시한인 이번 달까지는 별 문제 없이 도입이 완료될 전망이다.



◇ 증권업계 이달 설치 완료 = 우선 증권업계의 핀패드 도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도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설치에 대한 고객 불편, 속도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키보드 보안에 비해 핀패드는 비교적 설치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우리투자, 대신, 현대, 삼성, NH투자증권 등이 핀패드 설치를 끝냈다. 이외 대우, 한국투자, 동양종합금융증권 등도 이달 도입을 목표로 제품 선정 단계를 거치고 있다.

굿모닝신한은 2004년 핀패드 설치를 완료했다. 굿모닝신한은 지난 은행권 핀패드 설치와 함께 조흥은행이 핀패드를 설치하면서 이 시기에 도입이 마무리됐다. 우리투자증권도 지난해 9월 설치를 완료했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2004년부터 핀패드 도입을 검토해왔으며 지난해 전자금융거래 대응책의 의무화 규정과 상관없이 설치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 초에도 핀패드 도입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현대증권이 지난 2월, NH투자증권이 지난 3월, 대신증권이 지난 4월 도입을 마무리지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7월 키보드보안에 이어 올해 4월 핀패드 도입을 완료해 보안 부문중 이달까지 진행해야 할 비교적 큰 투자는 완료했다.

이외 증권사들은 이번 달 설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시연회까지 진행돼 도입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번 달 도입을 목표로 업체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제품 선정 중으로 이번 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 핀패드를 이용한 단말기 암호화 작업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1개월 내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현재 제품 선정 단계에 있다. BMT(벤치마킹테스트)가 진행된 정도로 이번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제품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 저축은행, 의무화 안돼 일부만 도입 = 오는 12월로 의무화가 진행될 상호저축은행의 경우도 중앙회와 대형사를 중심으로 이미 핀패드 설치가 진행됐다.

우선 중앙회는 제품 선정과 함께 제품에 맞춰 준비작업을 마친 상태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2004년 은행 의무화와 함께 저축은행에도 영향이 미칠 것을 고려해 드라이버 설치, 암호화 작업 등을 마친 상태”라며 “통합망 가입 저축은행은 제품만 구매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회는 노틸러스효성 제품을 지난 2004년 선정한 상태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의무화는 안돼 있어 일부 저축은행만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12월까지 도입을 끝내는 데 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통합저축은행의 경우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대형사에 핀패드 설치가 돼 있다.

한국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이 핀패드 도입을 완료한 저축은행이다. 한국저축은행은 진흥, 경기저축은행까지 포함해 지난해부터 핀패드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으며 HK저축은행 역시 지난해 9월 차세대 완료와 동시에 핀패드 설치도 완료했다.

또 올해 4월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차세대시스템 개발과 함께 핀패드 설치를 완료해 현재 활용중이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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