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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실적 대형사가 주도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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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5-31 21:13

유무형의 모기업 혜택 커
“시장 불투명하지만 성장 탄력”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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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대기업 계열의 캐피탈사들이 실적향상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모기업을 등에 업고 시너지영업을 하거나, 유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등 모기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몇 년간 흑자행진이 이어지면서 자산건전성도 대폭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산은캐피탈은 창사이래 최대인 75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247억원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신규영업을 1조4000억원으로 확대하며 영업자산이 2조3000억원대에 이르렀다. 시장규모확대가 캐피탈업계의 최대과제인 만큼 영업자산이 늘었다는 것은 가장 큰 희소식인 셈이다.

신한캐피탈도 지난해 12월 결산결과 전년 동기 59.6% 증가한 3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02년 76억원, 2003년 158억원, 2004년 231억원 등 해마다 최대 순이익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또 고정이하채권비율 및 연체율 또한 2.2%, 1.2%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계열사와 연계에 따른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꾸준히 업무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기은캐피탈도 지난해 처음으로 자산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 결산에서 11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순익은 무려 372%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투자자산이 117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70% 증가했다.

1분기에만 46억원의 순익을 달성해 올해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한미캐피탈도 지난해 220억원 순이익보다 약간 증가한 25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의 지난해 12월말 결산 결과 업계 최대인 40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04년 3980억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과극’의 실적반전을 이룬 셈이다.

아주그룹의 본격적인 자동차관련금융 핵심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 대우캐피탈은 지난해 1575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전년 512억원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금액. 내용면에서 영업을 다양화하며 비제휴사인 현대 기아 삼성차의 영업을 확대해 21.2%(2004년 4.5%)로 늘리는 한편 대우자판의 의존도는 탈피해 22.7%(2004년 49.9%)까지 줄였다.

롯데캐피탈의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2004년 482억원의 적자에서 지난해 245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개인대출의 자산건전성이 향상되면서 대손상각비가 줄고 리스 및 할부 중심의 영업활성화에 기인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지난해의 절반에 가까운 104억원을 달성해, 순익증가세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이들 순이익 상위 캐피탈사들의 특징은 모두 은행이나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는 점이다.

모기업의 존재는 자금지원외에 시너지 영업 및 신용평가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평가에서 회사의 규모와 모기업이 리스크를 일정부분 책임질 수 있는 가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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