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의 IT투자는 지난 2004년 신시스템을 완료, 가동에 들어간 이후 투자규모는 큰 폭으로 축소된 상태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는 아니지만 중장기 IT강화 방안에 따라 업무시스템 업그레이드 계획을 갖고 있다. 이밖에 LG카드는 현재 외주업체를 통한 IT아웃소싱을 시행중에 있다.
◇ 향후 IT투자 계획은? = LG카드는 지난 2004년 5월 신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이후 IT투자 규모는 현격히 줄어든 상태다.
또 앞으로도 전산기기의 신규투자 규모는 신시스템 구축 시점인 2002~ 2003년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는 아니지만 부분적인 업무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5년에 수립된 중장기 IT강화방안에 따라 △채권관리시스템 재구축(총 소요비용 50억원) △상담지원시스템 업그레이드(40억원) △고객분석시스템 업그레이드(30억원) △e-Biz시스템 업그레이드(7억원) △경영계획 시뮬레이션 시스템 도입(7억원) 등의 5대 과제를 올해부터 수행 중에 있다.
LG카드는 이밖에도 전산센터 신축 및 이전을 계획 중에 있다. 현재 2008년 초에 준공을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지속적인 IT서비스 품질 향상 및 무장애 운영, 보안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 IT시스템 운영 방식은? = LG카드는 LG그룹 계열 SI(시스템통합)업체인 LG CNS와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아웃소싱 기본계약을 체결해 운영 중에 있다.
메인프레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장비운용, 유지보수를 모두 포함하는 아웃소싱으로 오픈 시스템에 LG카드 시스템개발팀 및 경영정보팀의 CSR 처리를 위한 부분 아웃소싱도 병행하고 있다. DR(재해복구)센터 운영계약도 오는 2009년 5월말까지 4년 동안 LG CNS와 체결한 바 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오픈시스템 운영을 위한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카드는 원활한 아웃소싱 운영을 위해 의무불이행에 의한 해지, 파산 등에 의한 해지, 손해를 가했을 경우 패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을 만들어 놓고 아웃소싱에 적용하고 있다.
◇ IT본부 인력구성 및 관리는? = 현재 LG카드 전산 인력은 정규직 107명, 외주 383명으로 총 490명이다. 업무 분담은 개발업무의 경우 메인프레임 관련 개발은 100% 외주 인력이 담당하고 오픈시스템 개발은 약 55%가 외주인력으로 CSR 처리 및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스템운영 업무의 경우 메인프레임 부분은 100% 외주인력이, 오픈시스템 운영은 70% 정도를 외주인력이 담당하고 있다. LG카드 정규 전산인력의 경우 기획 및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장점으로 정규직원의 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IT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및 개선 시 외주인력 조정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용 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외주업체에 개발 및 운영업무가 전담돼 업무 파악에 시간이 소요되고 도급, 파견법 등 법률적 리스크가 발생될 수 있다.
LG카드는 외주인력 관리를 위해 HRMS(인력관리시스템)를 운영하고 있다. HRMS는 IT인력(정규, 외주포함)의 입사, 퇴사, 전배, 경력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수시로 현황점검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