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농협은 이달 초 농협정보시스템 설립등기를 마치고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협정보시스템은 현 금융권에서 운영중인 IT자회사와 삼성, LG 등 대기업 그룹 계열사 IT지원 방식을 모델로 하고 있다.
향후 △농협 내 자·손자회사 및 독립사업장 정보화 사업 △ 1·2전산센터 운영 및 원활한 IT인력지원 등 농협 정보화 사업 지원 △농업·농촌 국책 정보화 사업 참여 △농협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농협정보시스템은 농협중앙회 100% 출자로 납입자본금 250억원으로 설립됐다. 총 직원은 올해 49명으로 시작해 내년 107명, 2008년 220명, 2009년 320명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직원 구성은 ISP(중장기정보화전략) 수립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구성되는 49명의 인력은 전산정보분사에서 14명의 인력이 파견되고 35명은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농협은 농협정보시스템 설립으로 금융그룹화에 따른 전산수요 확대에 맞춰 IT부문의 효율성 제고와 농협 IT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당면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IT의 전문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협정보시스템 초대 대표이사는 김광옥 전산정보분사장이 겸직하게 될 전망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