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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의 끝은 어디인가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5-22 16:46

지난 주말 보다 34%p 급락 - 외인/연기금 모두 팔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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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국내 증시의 조정이 좀처럼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2일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난주말보다도 더욱 크게 떨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시아 증시 전반을 둘러싼 불안에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어느 지점에서 증시 바닥이 형성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개장 직후 지난 주말 미증시의 반등 흐름이 영향을 미치면서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도 공세로 낙폭을 키우면서 지난주말보다 33.70포인트 떨어진 1,338.59로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주말에 비해 14.86포인트 떨어진 643.70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주가하락은 외국인과 연기금이 합동으로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더욱 가속화됐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017억원, 선물시장에서 2526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이며 좀처럼 반등의 틈을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연기금도 1177억원을 순매도 한 데다 이번주 이번주 국민연금이 정기 주식투자자금 집행과 함께 저가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며 시장의 팔자세는 더욱 확대됐다.

여기에 여기에 지난주 대규모 매수우위를 보이며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던 투신이 304억원 순매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외국인 매도에 이어 기관이 매도에 가담하면 2차 하락이 나타날 수도 있어 시장의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는 것.

양경식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펀더멘털 우려"라며 "특히 아시아 증시 전반적인 하락의 경우 중국의 추가긴축 루머가 부담을 더했고, 우리 시장 역시 부동산 버블 논쟁이 심화되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와 개인 소비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미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걷히지 않은 상황에서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단 1300선대가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만큼 앞으로 지지선을 확인한 뒤 기술적 반등을 할 것이란 전망인 것.

다만 오늘 주가하락으로 이미 1300선이 가시권이 된 만큼 일단 1300선 초반까지는 어느정도 하락세를 예상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근 흥국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충격은 지난주에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심리악화에 따른 급락 분위기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판단돼 단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난주 말의 기술적 반등흐름이 이번주 중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밸류에이션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보수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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