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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술평가원 심인섭 원장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6-05-21 20:43

“산업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가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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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술평가원  심인섭  원장
“비록 기업다운 틀을 채 갖추지 못한 중소기업인이나 벤처기업인들이지만 기술력 하나로 산업은행을 찾아 가면 뜻을 펼 수 있다는 인식이 좀 더 널리, 그리고 확고하게 뿌리내린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5월2일자로 이사대우 승진과 함께 국내 금융계 유일의 기술평가 전문조직인 산은기술평가원을 이끌고 있는 심인섭원장의 목표다.

산은기술평가원이 어떤 곳인가. 94년부터 5년 동안 산은 곳곳으로 흩어졌다가 99년 이후 다시 컴백해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았던 산업기술부였다가 김창록 총재가 앞으로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올 들어 격상시켰고 이사대우에게 맡길 만큼 비중이 큰 조직이다.

하지만 금융인 심원장은 거창하지 않고 그렇다고 지엽적이지도 않으며 결코 사사롭지 않은데다 성실하기 때문에 ‘꽃 좋고 열매 그득한’ 삶을 한창 잇고 있을 따름이다.

“중소·벤처기업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곧 양극화를 해소하는 길이자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의 상생에 참된 기여를 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특히 심원장은 약50명에 이르는 엔지니어 식구들과 합심해 ‘경제 또는 산업생태계가 지극히 정상적인 흐름 속에 활기차게 지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는 일종의 ‘산업생태계’의 지킴이이자 도우미로 제 몫을 다할 작정이다.

“대기업들이 국내에 이어 글로벌 무대 비즈니스에 성공하려면 미세기술과 기반분야를 떠받치는 중소기업들 없이 불가능 하니까요”

심원장은 여신지원과 관련한 갖가지 기업들의 기술 검토·조사 역량을 심화하는 것에 더해 올해 도입한 초기기술사업화 투자가 탄탄하게 착근할 수 있게 뒷받침 하는 동시에 평가원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척하려 한다.

“상반기 안에 초기기술사업화 투자 실적을 100억원 수준에 근접시키고 통틀어 300억원인 연간 목표 달성은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기술력평가대출은 지난해 실적을 앞지를 겁니다”

또한 “산은기술평가원의 능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면 다른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정책당국 돕기에 기꺼이 힘을 보태야죠”라면서 “올해는 기술거래를 주선에 직접 나서서 2건 이상 성사시키고 해외 기술컨설팅 업무도 개척해 볼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평가원 엔지니어들의 시너지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은 심원장은 물론 산업은행과 기업들에겐 복이다. 15일 현재 일반 기술력평가대출은 이미 금액면에서 지난해 연간 332억 대출규모를 뛰어 넘은 333억원에 이르고 특허를 믿고 대출해 주는 기술가치평가대출도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뛰어넘는 길 역시 산업생태계가 건강하게 꾸준히 성장하는 데 있습니다” 어떤 생각과 신념을 지닌 사람인지 꾸밈을 가할 생각 말고 진지하게 느끼고자 하면 될 일이다.

심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76년 입행한 이래 평가원의 전신인 기술부 생활을 가장 길게하는 틈틈이 현업부서로 나가 기업여신을 취급하기도 했고 투자금융 업무를 맡으며 전문성을 갈고 닦았다. 평가원장을 맡기 직전 기업금융4실장으로 뛰었던 그에게 심사파트와 여신지원파트 간의 조화에 대해 물었더니 ‘상충될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도움을 주면 얼마든지 커나 갈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그는 기업의 인큐베이팅 때부터 힘차게 성장해갈 때 단계별로 꼭 필요한 동반자가 되려는 뭇 산은인들 중 한 사람인 탓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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