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러디광고 흥미유발’
삼성카드는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감동을 준 골 세레모니 여섯장면을 패러디한 광고를 제작해 공중파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일명 ‘포인트 맨 영광의 세리모니’편. 광고시작과 동시에 축구장에 등장한 삼성카드 포인트맨들이 △페널티 킥을 멋지게 막아 내고 △태극기를 머리에 감고 뛰어가며 △반지키스 골 세리모니와 △환상의 어퍼컷 세리모니를 보여 주는 등 2002년 영광의 여섯 장면을 코믹하게 재현했다.
삼성카드 광고를 통해 국민들이 웃을 수 있고 2002년과 같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필승 대한민국의 감동재현에 대한 바램을 담고 있다.
또 1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에 등장하는 세리모니 6장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장면을 선택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파브 TV와 DMB 휴대전화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 ‘점수 맞추면 포인트 적립’
롯데카드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롯데카드와 함께 외치는 대한민국 1684 이벤트를 연다.
우리나라 예선 3경기 결과 맞추기 게임을 통해 푸조자동차, 롯데포인트 최고 1684배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 당일에는 고객들을 초청해 롯데시네마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한 단체 응원전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할 경우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6월 12일까지 우리나라 축구 예선 3경기의 예상 스코어를 입력하면 된다.
1경기를 맞추면 응모기간 동안 적립된 롯데포인트의 4배를, 2경기를 맞추면 168배, 3경기를 맞추면 1,684배를 적립해준다. 여기에 1경기 이상 맞춘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오픈 스포츠카 (푸조 206cc Classic) 1대를 증정한다.
또 응모기간 동안 롯데카드 홈페이지에서 우리나라 대표팀 예선전 중 응원하고 싶은 경기와 전국 16개 롯데시네마의 영화관을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총 1684명의 회원과 동반자 1명 등 총 3368명을 초청, 영화관 대형스크린을 통해 응원이벤트도 연다.
‘패러디광고’서 ‘아드보카트 얼굴카드’까지
예선 3경기 결과 맞추면 포인트 적립 행사도
■ 아드보카트 영입 효과 톡톡
아드보카트 감독을 전면에 내세운 현대카드M 광고로 눈길을 잡는데 성공하고 있다.
특히 축구에서 갖는 카드의 의미와 신용카드를 절묘하게 매칭시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핌 베어벡, 압신 고트비 코치가 등장해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듯한 분위기를 잔뜩 잡아보지만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이 꺼낸 카드는 현대카드M이라는 익살스러운 내용의 광고다.
현재 아드보카드 감독 캐리커쳐를 소재로 만들어진 ‘고등어 편’과 3인의 코칭스태프가 실제 출연하는 ‘작전회의 편’광고가 동시에 방영되고 있다. (‘고등어 편’은 마이크와 함께 숨어있는 고등어로 눈길을 끌었고, ‘작전회의 편’은 촬영 도중 간식으로 컵라면을 한 박스나 비운 아드보카트 감독과 코칭 스태프 뒷얘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 캐리커쳐는 현대카드가 발급하고 있는 월드컵 기념 ‘아드보카트 스페셜 에디션’ 카드에도 담겨졌다. 월드컵 기간 종료 때까지 한시적으로 발급되는 이 카드는 현대카드M과 기프트카드로 발급된다.
현재까지 3만장이 발급됐다. 다음달 말까지 신규 발급자 중 추첨을 통해 총 800만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전개한다 (1등 1명 100만포인트, 2명 50만포인트, 10명 10만포인트, 100명 5만포인트)
한편, 현대카드는 아드보카트 감독에게 연회비 1백만원에 월 한도 1억원의 VVIP 대상 신용카드인 ‘블랙카드’를 발급해줘 세계적 명장의 이미지와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결합시킨 마케팅도 전개하고 있다.
■ 박지성의 멘체스터카드
신한카드는 이달 20일까지 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U) 카드를 1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 가운데 240명을 선정해 국가대표팀의 독일월드컵 스위스전 입장권과 월드컵 축구공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신한 MU카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가 특징이다.
우선 6개월마다 추첨을 통해 3명(1인당 2매)에게 영국 프리미어리그 입장권을 준다.
또 매월 추첨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가 서명한 티셔츠와 페넌트 등을 준다.
각각 일시불/할부 사용액 5만원당 1번의 추첨 기회가 부여된다. 레드 리워드(Red reward)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내 ‘MU 포인트 몰’에서 ‘맨유’ 구단의 티셔츠, 바지,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신한 올플러스 포인트처럼 포인트 대에 맞는 상품을 구입하거나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도 있다. 일시불/할부 사용액의 0.1%가 적립되며, 날짜에 3, 6, 9가 들어가는 369 데이에 전국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에서 주유시 휘발유 기준 리터당 80포인트, 현대, GS, E1 가스 충전소에서 LPG 충전 시 리터당 30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국내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 경기 입장권을 50%(최고 1만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 카드는 젊은 축구 팬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서비스가 특징”이라며 “대학생 및 청소년들을 위해 신한 MU체크카드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