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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직무제·IT교육 컨설팅 확산

송주영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5-07 20:03

동양종금·한국투자·현대·굿모닝신한 등 진행
직무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 절실

2금융권 IT 부서에서 조직 역량 강화가 화두다. ITIL(IT 인프라 라이브러리) 등 프로세스 개선 표준안의 도입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IT 조직 체계 정비, IT 교육 컨설팅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직무제와 CDP(경력개발관리)만 해도 국내 IT부서 도입 첫 사례로 기록된 동양종금증권 이외에 한국투자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현대증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IT교육 컨설팅도 한국증권이 CDP 도입과 함께 실시한 데 이어 이번달 현대증권, 다음달 동양종금증권 등이 컨설팅 RFP(제안요청서)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 역량 강화는 초기 단계에서는 프로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조직 역량 강화는 크게 3가지 측면에서 프로세스, 인력, 교육 등으로 나뉜다.

프로세스 관점에서 도입됐던 것이 ITIL, CMMI 등으로 대신과 한국증권이 CMMI 레벨 3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프로세스와 함께 조직체계 개편과 IT 교육 아웃소싱도 관심이 되고 있다.



◆ 올해 시범도입·컨설팅 등 진행 = 현대증권이 CDP 등 조직 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시작해 방향을 정하겠다는 계획이며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내 직무제 시범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금융감독원에서도 개발과 운영의 분리 등 직무 정의를 통한 시스템 안정화 등이 강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서 금융권, 특히 장애에 민감한 증권업계에서의 직무제 도입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IT 조직 CDP, 프로세스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예정이다. 컨설팅 업체 선정을 위한 RFP가 이번달 예정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단계로 개발과 운영조직 직무 분리를 계획하고 있다. 자체적인 직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굿모닝신한은 우선 금융감독원이나 거버넌스 관련 서적에서 권고하고 있는 데로 개발과 운영에 대한 분리를 통해 향후 직무제 도입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 CDP, 직무 도입과 관련된 조직 역량 강화 컨설팅 프로젝트를 시작한 한국증권은 이번주 내 컨설팅이 완료된다. 이번달 내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본격적인 조직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증권 컨설팅에는 IT조직 체계 구성, IT 성과 평가 방안, 이에 따른 보상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한국증권의 컨설팅 결과에서는 IT 부서 직무가 수십 개로 구분됐다. 한국증권은 그동안 중간보고회를 통해 컨설팅 산출물에 대한 검토가 꾸준히 진행돼 따로 이를 도입하는 데 장기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증권 역시 장기적으로 직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증권은 직무제 도입을 위해서는 직무 업무에 대한 정의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예상, 도제제도를 통한 업무에 대한 매뉴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외부 IT 교육 컨설팅 통해 트렌드 변화에 대응 = 직무제와 함께 IT교육 아웃소싱도 부각되고 있다. 금융기관 IT부서는 IT 기술 트렌드와 함께 금융기관 변화에 대한 대응도 준비해야 한다. 반면 이를 전문으로 하는 교육 커리큘럼은 찾아보기 어려워 IT교육에 대한 아웃소싱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교보생명이 IT아웃소싱과 함께 IT교육 부문에서 한국IBM에 컨설팅을 받아 외부 위탁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증권업계에서는 IT 교육 아웃소싱이 직무제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한국증권 등도 직무제, CDP 등을 도입하면서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IT 교육 컨설팅을 준비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상반기 중으로 IT 교육 컨설팅 RFP를 내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RFP는 동양종금증권 차세대시스템 개발을 위한 진단 컨설팅 RFP와 비슷한 시기에 배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종금증권 김영삼 팀장은 “직무제의 성공은 교육 프로그램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차세대시스템 등 향후 시스템 개발을 위해서는 전사적인 시스템 환경을 이해하고 모델링을 할 수 있는 아키텍터 양성도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동양종금증권의 전사 아키텍터는 CIO로 돼 있다. 그러나 전문적인 아키텍터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사내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동양종금증권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는 다른 직무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며 동양종금증권은 외부 IT 교육 컨설팅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국증권도 마찬가지로 지난 2월 컨설팅을 통해 CDP에 맞는 IT 교육 컨설팅을 받았다. 한국증권 이병성 부장은 “이번 IT 교육 컨설팅은 직무제, CDP 도입에 맞춰 경력을 개발, 관리를 위한 교육에 국한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이 준비하고 있는 외부 컨설팅 RFP에도 IT 교육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증권 박선무 팀장은 “거버넌스 개념의 조직 관리 등을 계획하면서 IT교육에 대해 외부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IT 트렌드로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며 “바젤Ⅱ, 자본시장통합법, 한미FTA 등으로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IT 부문은 어떤 역량을 쌓아나가야 하는가가 관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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