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시스템펀드’는 혼합형 상품으로 지난해 인기몰이를 한 주식형 상품의 틈새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왔다.
오토시스템은 ‘저가매수, 고가매도를 위한 자동 분할 매매 시스템’을 이용한 펀드. 통상 주식은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고 등락을 보이며 움직이는데 이러한 주식의 변동성을 이용, 수익을 추구하도록 돼 있다.
즉 주가 하락시엔 분할매수해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고, 주가 상승시엔 보유주식을 분할매도해 저가에 매수한 주식을 고가에 매도하는 자동매매시스템으로 매매차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구조다.
한국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오토시스템은 일반 주식형 상품의 운용전략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분석된다.
대투운용측은 “위험을 회피하면서 동시에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고자 하는 한국 투자자의 성향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5월 출시후 은행 정기 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어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투운용 장필균 상품개발팀장은 “오토시스템펀드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식시장의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대두하는 현시점에서 더욱 주목 받는 상품” 이라고 말했다.
홍승훈 기자 hoon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