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외교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아세안 국가의 증권 관련 정부부처와 협력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에 관련 연수과정 개설을 요청하여 이뤄졌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연수과정 동안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아세안 6개국 12명의 증권관련 공무원들은 우리나라 채권발행·유통시장 구조 및 관계법규, 채권등록·예탁·결제제도 및 권리행사 등 채권관련제도 전반에 대한 교육과 증권박물관을 포함한 증권유관기관 방문 및 포스코 등 주요 산업체 견학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연수 참가국의 채권시장 발전 지원과 함께 국가간 협력관계 증진을 통한 우리 채권시장 및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전문연수과정을 계기로 지난해 태국에 증권대차시스템과 Repo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향후 아시아 각국과의 예탁결제인프라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지난 2002년 9월과 2004년 2월, 2회에 걸쳐 독립국가연합(CIS) 증권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2003년 2월에는 우즈베키스탄 증권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