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신흥시장 뿐 아니라 선진시장인 일본과 유럽에서도 자금유입 강도가 약화됐지만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은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4월13~19일) 한국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총 13억7400만 달러가 유입됐다. 24주 연속 자금유입으로 전주 유입액(30억2700만 달러)보다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 24주 평균 유입액인 19억66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집계대상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는 한국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 Fund) ▲아시아지역펀드(일본제외)(Asia ex Japan Fund)▲인터내셔널펀드(International Fund) ▲태평양지역 펀드(Pacific Fund) 등 4개다.
이들 펀드들은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통상 한국관련 해외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거나 유출된 이후엔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선 외국인들의 매수내지 매도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일본 등 선진시장 투자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펀드로는 10억37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전주(12억1750만달러)에 비해서 소폭 줄어들었다. GEM펀드에선 2억544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지난주에는 65억4300만 달러 순유입에서 순유출로 돌아섰다.
아시아지역펀드(일본제외)로는 5억3910만 달러가 순유입됐고, 태평양지역펀드에선 5250만 달러가 순입됐다. 이로써 한국관련 펀드 전체적으로 13억74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전반적으로 신흥시장 뿐 아니라 선진시장인 일본과 유럽에서도 자금유입 강도가 약화됐다. 특히 신흥시장 펀드로 총 2억7800만 달러가 유입에 그쳤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 펀드 유입액은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로 일시적으로 자금이 빠져 나갔던 지난 3월 중순 이후 가장 적은 규모"라면서 "신흥시장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만큼 이익실현에 대한 욕구도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역별로는 인기 지역인 브릭스에 대한 자금유입 둔화가 뚜렷했다"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18배에 달하는 등 고평가 논란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인도시장에 대한 자금유입 둔화 폭이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 동안 신흥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뒤쳐졌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까지는 속도 조절의 수준인 만큼 향후 연속성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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