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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비상경영체제 돌입

한기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4-16 20:05

오늘 운영위원회 열어 임시대표 선임

산은캐피탈이 대표의 긴급구속으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16일 산은캐피탈에 따르면 운용위원회를 월요일 열고 임시대행체제로 회사를 다음주총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에서 신임 사장을 임명한다고 해도 경영공백사태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인물은 황호부 감사위원, 최규영 리스영업본부장, 조재환 경영관리본부장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산업은행에서 신임 사장을 파견하기 전인 5월 주총까지는 임시대행체제로 끌고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성근 산은캐피탈 대표는 2001년 당시 산업 은행 이사로 현대차 부채채무 탕감과 관련 혐의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와 함께 긴급 체포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긴급체포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가 현대차 계열사의 부채탕감 과정에서 10억원대의 금품을 받았고, 이성근 사장도 1억여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성근 대표는 지난 2004년 6월 산은캐피탈에 사장으로 취임했고, 이후 회사의 상장폐지 등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회사정상화를 주도했다.

취임 일년만에 220억원대의 흑자기업으로 전환시키고 올 3월결산결과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7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침체된 리스업계를 되살리기 위해 리딩컴퍼니로서 영업을 확대하는 등 업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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