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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카드 시대’ 도래하나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6-04-12 21:50

시장규모 커지면서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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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금액이 정해져 있는 기프트카드의 판매규모가 최근 급성장하는 등 선불카드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청소년들의 개인 재무관리 교육이나 기부를 목적으로 하는 기명식 선불카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불카드 사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지불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03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기프트 카드는 첫해 판매금액이 200억원에 그쳤지만 2005년에는 2004년보다 3배나 급성장한 45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국내 상품권 시장 규모는 4조~5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상품권과 비슷한 유가증권 성격의 기프트 카드가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2년 1월 업계 최초로 무기명 선불카드인 키프트카드를 발행한 삼성카드의 경우 지난 2004년 사용액이 250억원, 2005년 320억원이 사용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명식 선불카드인 올앳카드 역시 작년 말 기준으로 700만매의 카드가 발행됐다.

2003년 하반기 기프트카드를 첫 출시한 비씨카드 역시 2004년 925억원, 2005년 2411억원, 2006년 3월말 901억원 등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기프트카드 사용이 늘어날 경우 올해 4000억원 가량 이용될 것으로 비씨카드측은 전망했다.

2003년 7월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신한카드 역시 그동안 서태지 카드, 동방신기 카드 등의 연예인 팬클럽 카드와 복지부 자원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카드, 급여 지불시 통장 대신 사용이 가능한 월급 카드 등이 다양한 형태로 40여만장 이상 발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5년 7월 말 기준 서태지 카드는 1만6300장 만들어졌으며 동방신기 카드는 10만2500 장 만들어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기프트카드가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자 카드사들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판매 경쟁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하나은행의 경우 최근 성공적으로 출시한 하나 비바카드와 같이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선불카드를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도 12일 프로야구 8개 구단의 로고와 엠블렘을 담은 ‘삼성 프로야구 기프트카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출시된 삼성 프로야구 기프트카드의 경우 본인이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의 기프트카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금액은 5만~50만원까지 총 6종류로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 KIA 타이거즈의 홈경기 입장권을 이 기프트카드로 구입할 경우 일반석 20~50% 할인이나 2000원 할인 혜택 등을 준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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