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국내은행 여전히 자기자본 취약”

원정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4-05 20:37

레버리지 미국보다 커 재무건전성 낮아
“이익창출능력 키우고 이익 유보해야”

“국내은행 여전히 자기자본 취약”
국내은행들의 ROA(총자산이익률)가 미국의 대형 상업은행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미국의 은행들보다 훨씬 높지만 지나치게 높은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가 결국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곧 비경상적인 요인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은 덕에 ROA와 ROE가 높아졌지만 자기자본 측면에서는 여전히 취약해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과 함께 충분한 자기자본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예금보험공사는 ‘한·미은행간 수익성비교’ 자료에서 지난해 국내은행의 레버리지는 15.3배로 미국 은행의 10.0배보다 높아 최후의 완충장치 역할을 하는 자기자본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래프 2참조>

미국의 경우 90년대 이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자기자본증가율이 총자산증가율을 상회하면서 레버리지가 하락해 최근엔 하양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나마 국내은행도 최근 대규모 당기순이익 시현 등에 따른 자기자본 확충으로 점차 미국 은행과의 격차가 축소되고 있지만 여전히 자본에 비해 자산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곧 향후 예상하지 못한 손실 발생으로 인한 도산위험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은행의 ROA는 1.26%로 미국 은행의 1.31%에 가깝게 상승하고 있다.<그래프 1참조>

최근 대손충당금 순전입액이 줄어드는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이지만 그동안 외환위기, 신용카드 사태 등으로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증가율의 변동이 심해 ROA의 변동성 또한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당기순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1.16%~1.4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대조적인 모양새다.

ROA가 별 차이가 없는데 반해 국내은행의 ROE는 19.2%로 미국의 13.1%보다 매우 높은 것은 레버리지의 차이 때문으로 풀이했다.

예보 한 관계자는 “ROA와 ROE가 높아져 수익성 측면에서 좋아 보이지만 비경상적이고 일회성 요인들이 많아 안정적인 수익을 내지 못하고 레버리지도 커 자기자본에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국내은행은 외부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변동이 심한 수익성으로 인해 과거 재무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이어서 본질적인 영업이익 창출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아울러 최고 이익을 시현하는 최근같은 시점에서 사내에 이익을 되도록 많이 유보함으로써 레버리지비율을 낮추는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미래에셋 3.0' 실행 가속 조직개편·인사…디지털엑스 새 대표에 노용우 미래에셋그룹이 '미래에셋 3.0'을 구현할 핵심 축인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 엑스(Digital X) 새 대표이사에 미래에셋증권 노용우 부사장을 내정했다.미래에셋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에서 테크(Tech) 리더십 강화에 무게를 두었다.그룹 차원의 AI 전환(AX) 추진 체계를 정비해서 테크 기반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 전환에 힘을 싣는다. 미래에셋號 디지털엑스 새 사령탑 임명미래에셋그룹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디지털엑스(Digital X) 대표이사에 미래에셋증권 노용우 부사장을 임명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 수리 후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미래에셋그룹 계열사 2 DMTS 2026 성황리 개최…AI·블록체인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디지털미디어를 결합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이 열렸다.AI 에이전트 기반 금융혁신부터 초지능 AI 시대의 보안 대응, 확장현실(XR) 산업의 해외 진출, 베트남 AI·클라우드 시장 공략까지 디지털 융합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DMTS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AI·IT·블록체인 전문가와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K-Ventures VC, AI와 3 LS그룹, 임원 인사 단행…구본규 LS전선 사장 부회장 승진 LS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하며 '안정'을 택했다. 다만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리고 신규 이사 선임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면서 세대교체도 함께 추진했다. 전력 호황에 힘입은 사상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면서 미래 준비에도 나서겠다는 포석이다.LS그룹은 5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1월 1일자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 핵심은 조직 안정화다. LS는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고, 전력 사업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흐름을 유지해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도다.동시에 신규 이사 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