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연극배우 윤석화씨의 연기 인생 30년을 기념하는 공연 ‘어메이징 그레이스’ 후원을 통해, 동방사회복지회에 국내입양 활성화 기금 1000만원을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1972년 설립된 동방사회복지회는 국내외 입양을 주선하고, 아동 보호소, 미혼모 보호시설, 장애인 재활원, 복지관 등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열린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윤석화씨가 2003년 아들을 입양한 후 매년 진행하는 자선 콘서트로, 올해는 그녀의 30주년 기념 의미까지 더했다.
매회 가수 이문세, 인순이, 영화배우 황정민, 박건형 등 그녀의 지인 17명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주었던 이번 공연은, 수익금 전액이 동방사회복지회와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메세나 운동은 지난해 펼쳤던 문화 마케팅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이라며 “공연 초대권을 회원에게 증정함으로써 사회공헌과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작년 9월, 업계 최초로 세계적 화가 보티첼리, 라파엘로, 클레, 마티스, 발미에, 칸딘스키의 작품을 담은 ‘갤러리 카드’ 6종을 출시했었다.
또 기존의 공연 할인 서비스와 달리, 자사 회원만을 위해 극장을 통째로 빌려 공연을 진행하는 ‘현
대카드 연극의 밤’도 개최했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