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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LG카드 인수戰 참가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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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24 14:59

외환은행 탈락에 1.2조~1.3조 투자여력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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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 하나 잡는다"..신한지주와 함께 LG카드 참여 `가능성`



하나금융지주와 함께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하다 탈락한 국민연금이 대우건설과 LG카드 인수전에 참가, 둘 중 하나의 딜을 성사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신한지주 계열사가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라는 인연에다 회사 정상화로 매력적인 매물로 꼽히는 만큼 신한지주와 함께 LG카드 인수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관계자는 24일 "올해 대체투자 한도 2조원중 7000억~8000억원은 기존 약정에 따라 이미 투자처가 확정됐지만, 외환은행 인수가 물건너가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투자여력이 남아 다른 투자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체투자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모든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공모, 사모 가리지 않고 딜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구조조정이 완료된 후 해당업종에서 핵심적인 우량기업으로 성장한 곳들에 주목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LG카드와 대우건설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의 경우 현재 금호그룹과 한화그룹, 두산그룹, 유진그룹, 프라임그룹, 삼환기업 등 6개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고, 국민연금 대체투자 위탁운용사인 신한PE가 이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LG카드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매각공고를 내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주사 시너지를 위해 신한지주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신한PE와의 인연으로 국민연금이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또다른 관계자는 "신한지주와의 파트너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지만, 가능한 시나리오일 수는 있다"며 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국민연금의 설명대로, LG카드와 대우건설은 한차례 고비를 넘기고 구조조정을 완료하면서 뛰어난 현금흐름을 보유한 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한 상태라 인수 성공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외환은행 딜에서도 나타났듯이, 시중에 현금이 넘치면서 전략적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가격을 써내고 있어 국민연금과 같은 재무적 투자자들이 설 땅이 좁아지고 있다"며 "남아있는 대체투자 한도를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국민연금은 대우건설과 LG카드 딜에서도 실패할 경우 시장에 나와있는 우량 중소기업 인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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