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굿모닝신한證, 조직개혁 ‘심기일전’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3-22 21:17

‘혁신위원회’ 설립, 본사·지점인력 14명 배치
노사 공동 추진… 인력혁신이 최우선 과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굿모닝신한증권이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경영전반에 대한 개선작업에 돌입했다.

이는 최근 자본시장통합법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빅뱅이 예고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위축돼 있는 사내 조직 분위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굿모닝신한은 이번 위원회를 한시적인 태스크포스팀이 아닌 부서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어떠한 개선방안들이 추가로 도출될지 주목되고 있다.

22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날 노동조합과 회사측은 공동으로 ‘혁신위원회’를 발족, 위원장에 현승희 리테일본부장 등 본사·지점인력 14명을 위원회로 배치했다.

이들 중 3명을 제외한 11명은 모두 상근근무자로 경영 전반에 있어 여러 가지 개선사항 등에 대한 문제제기와 방안모색 등을 주업무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위원회는 ‘인적혁신’부문에 가장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4년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조직 전반적으로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회사 전체적으로도 일관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실제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몇 년간 직원들의 업무교육도 충분히 실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신한증권 노조 관계자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증권가에서 굿모닝신한증권은 늘 비슷한 수준의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때문에 과거 업계 5대 증권사에 속하던 회사가 최근에는 10위권까지 밀리면서 대형증권사로서의 체면을 구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결과는 회사가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직원들 자체도 노력하지 않은 결과”라면서 “이번 위원회의 이름 그대로 조직 자체의 큰 혁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홍보실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이라는 큰 업계의 큰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빨리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는데 노사가 뜻을 같이하고 이번 위원회 설립을 추진한 것으로 안다”며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혁신은 물론이고 일선 지점현장의 목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검토,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 현대 등 일부 대형증권사에서도 비슷한 부서를 설치, 운영중에 있다.

삼성증권은 이미 2∼3년 전부터 20여명 규모의 ‘식스시그마’파트를 마련하고 업무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전략에 대한 혁신업무를 추진 중에 있으며 현대증권에서도 4개월 전부터 ‘INNOVATION’팀을 신설,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