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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위기와 기회’ 상존속에 고성장 노린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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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3-08 19:41

보험산업의 미래를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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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위기와 기회’ 상존속에 고성장 노린다
위협과 기회의 상존’ 보험산업의 미래를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지난해까지 국내 보험산업은 많은 대내외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의 급성장에 힘입어 견실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이러한 성장세는 틈새보험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은퇴연령을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대비 보험수요 급증으로 오는 201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에만 만족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보험업 진출장벽마저 서서히 무너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각 보험사들의 성장문제는 보험산업 성장과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산업적 측면에서도 2015년 이후 저성장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준비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미래 보험산업의 전망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보험팀>

국내 보험산업의 미래는 경제성장 둔화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부양비 하락, 베이비붐 세대의 50대연령 진입 등으로 인한 다양한 금융수요 확대로 인해 밝게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연령 진입으로 2015년까지 은퇴와 관련된 금융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함께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강관련 보험시장도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 확대에 따른 민영건강보험의 축소와 보험사들의 주 수익원인 종신형 상품시장의 포화로 낙관론만을 펼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금융전문가들은 현재의 호황기를 바탕으로 저성장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연금상품 수요증가에 대한 대비와 보장성 상품의 적절한 위험관리, 정책성 보험의 도입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비전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고성장세에 ‘종합금융서비스기관’ 기반 마련

△ 생보, 저축성 보험수요 급증= 오는 2010년까지 생·손보 산업은 경상GDP 성장을 초과하는 이른바 고성장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생명보험 산업의 경우 노년(65세 이상) 부양비와 기대여명이 증가하면서 보험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빠른 은퇴연령 진입과 스스로 노후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인식의 확산으로 은퇴시장을 중심으로 저축성 보험이 핵심수익원으로 부각되며 2015년까지 연평균 8.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프 참조〉

그러나 보장성 보험(사망보험)은 종신 및 CI보험시장의 포화와 공공의료서비스의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정체를 거듭, 2010년 40. 8%(수입보험료 비중)에서 2015년 34.9%로 축소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사망보험은 종신보험과 CI보험, 기타 건강보험으로 국민건강보험을 보완하는 형태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공공건강보험의 의료비보장률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수준의 사회보장제도를 지향하는 국가정책으로 장기적으로 의료비보장률이 70%로 증가할 경우 민영건강보험시장의 성장은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재와 악재의 상존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보험의 선전에 힘입어 생명보험시장에서 가장 큰 판매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보험시장은 약 8.0%의 고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단체보험시장도 지난해 말 도입된 퇴직연금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의 경우 은행, 증권 등 타 금융업권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보험업계의 선전을 전제로 한다면 단체보험시장은 2010년까지 11.6%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손보, 장기보험 성장 견인= 손해보험도 생명보험과 마찬가지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0년 8.0%, 2015년 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점은 이러한 성장률이 자동차, 화재, 해상 등 전통적 손해보험 종목에 기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자동차등록대수 증가율의 둔화와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경쟁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시장의 포화상태에서 온라인 자보시장이 확대될 경우 가격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대신 장기손해보험 및 특종보험이 경상 GDP 성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손해보험 시장 전체를 견인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건강관련 시장의 확대와 환급형 상품의 수요증가에 힙입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종보험 특히 배상책임보험의 경우 국제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 최근 도입된 농작물재해보험과 풍수해보험이 특정보험으로 분류될 경우 특종보험의 손해보험 기여도는 한층 더 커지게 된다.

노후보장·건강보험 수요 급증 등 성장 유도요인 산재

생보 저축보험, 손보 장기손해보험이 성장 견인차 역할

저성장 대비위한 중장기 노력 기울여야 향후 생존한다

△ 2010년 자산규모 500조원 돌파= 생·손보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에 힘입어 2010년 보험산업의 전체 자산은 5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저성장기가 예상되는 2015년까지 이어져 10년후 보험산업의 총 자산은 현재의 3배이상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생·손보 산업의 전체적인 성장으로 인해 생·손보간의 자산규모는 현재의 5:1 수준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저성장 대비위한 중장기 전략 필요하다”

2010년까지 보험산업은 고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황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퇴시장의 발달과 각종 정책성 보험의 도입은 보험산업 성장엔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력없이는 결실도 없는 법’이란 말처럼 금융전문가들은 이러한 호황요건들이 있다고 해도 각 사의 뼈를 깎는 노력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그 호황은 거품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현재의 시장호조에 낙관적인 미래만을 생각한다면 저성장기 도래시 생존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받고 있다.

이러한 경고와 함께 금융전문가들은 은퇴시장 발달에 대응하기 위한 보험산업만의 경쟁력 배양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한다.<그림 참조>

퇴직연금제의 도입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관련 금융상품수요가 크게 확대된다곤 하지만 타 금융권과의 치열한 경쟁과 생존리스크에 대한 관리 문제가 해결점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보험상품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상품개발 및 마케팅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 예로 연금측면에서 보험상품의 경우 종신보장이라는 장점을 극대화 할수 있도록 기존의 운영관행을 단기에서 장기운영으로 바꾸고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판매도 단기 투자상품이 아닌 장기연금상품으로 관점을 전환해 생존리스크를 담보하는 보험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적정한 요율산출 및 언더라이팅 능력제고도 생존의 필수 요소이다.

특히 손해보험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작물재해보험, 풍수해보험 등 재해관련 정책성 보험의 적절한 요율산출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완전판매를 통한 수익기반 확대도 병행돼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합형보험이나 패키지형 보험의 수요에 부합하기 위한 지속적인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며 “특히 통합형보험의 경우 단순 상품판매를 넘어 고객의 리스크를 밀착관리하는 완전판매전략이 필요하고 고객충성도 제고를 위한 컨설팅 전문조직육성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제고노력도 중장기 정책수립에 빠져서는 안된다.

특히 요즘처럼 금융겸업화로 인해 타 금융권과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건전성은 보험사의 이미지제고 뿐 아니라 투자사 선택에 있어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는 자산포트폴리오의 다양화로 위험을 분산시키며 자산건전성제고를 위해 상장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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