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신협에 따르면 전국 조합의 2005년말 결산 결과 15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2002년 963억원, 2003년 989억원, 2004년 1306억원에 이어 4년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중앙회 신용사업도 신용사업회계에서 1580억원과 상환준비금회계에서 101억원을 합쳐 총168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실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3년 176억원, 2004년 206억원의 당기순이익에 이어 3년 연속 흑자기조를 보였다. 총 1051개 조합의 89%에 해당하는 932개 조합이 흑자를 시현했으며, 이는 2004년말 917개 보다 15개의 흑자조합이 늘어난 것이다.
흑자조합을 살펴보면 지역신협이 582개(전체 지역신협의 86%), 직장신협이 193개(전체 직장신협의97%), 단체신협이 157개(전체 단체신협의 89%)로 나타났다.
예금을 받아 얼마나 대출금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예대비율은 66.1%로 2004년말보다 1.2% 늘어났으며, 수신평균금리 4.4%에 비해 여신평균금리는 7.92%로 예대 평균금리의 차는 3.52%로 2004년의 3.42%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탁금 1년 평균금리는 4.64%이며, 대손충당금적립액은 요적립금액의 108.1%에 해당하는 6010억원을 적립했다. 신용회계는 국내 주식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유가증권 중 주식과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각각 51.27%와 56.46%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조합수는 지난해 말 1051개로 2004년말 1066개에 비해 15개의 조합이 줄어든 반면, 자산은 23조9620억원으로 2004년말 22조1658억원보다 1조7962억원(8.1%) 증가했다.
또한 대출금은 13조5467억원으로 2004년말 12조2717억원 대비 1조2750억원(10.4%)이 늘어났고, 예금은 20조4856억원으로 동대비 1조6021억원(8.5%) 늘어나면서 대출금의 증가율이 예금의 증가율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채권이자는 1조709억원으로 2004년보다 459억원이 늘어났고, 예금이자는 8018억원으로 동년 대비 49억원이 줄었다.
이에 대해 신협은 “전반적인 예금금리의 하락과 대출에 주력한 자금운용이 이뤄졌다고 분석된다”고 발혔다.
이번에 발표된 결산분석은 가집계결과로써 자산 300억원 이상 조합의 외부회계감사를 마무리하는 2월 중순에 2005년 조합 결산결과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