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사장은 1987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비서실장, 홍콩현지법인 사장, 인사부장, 상무(국제, 인사, 종합금융 담당) 등 신한은행의 주요요직을 거쳤으며 2002년 신한캐피탈 사장에 선임된 금융전문가로서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고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회사 내부에선 이 신임 사장이 캐피탈사의 사장을 오래했기 때문에 홀세일 부문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영업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취임사에서 이동걸 신임 사장은 “4년전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부임후 임직원들과 노력한 결과 업계 선도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바 있다”며 “비록 증권업종의 경쟁이 치열하고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따른 파급영향을 가늠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임직원 모두가 저와 함께 노력한다면 ‘굿모닝신한증권의 성공시대’도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한 “단기적으로 제반 영업분야의 시장점유율을 제고하면서 금융빅뱅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업계 Big3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강한 기업문화 ▲네트워크 배가를 통한 경쟁력 우위 확보 ▲미래성장동력 구축 ▲조직의 역량 재구축 등을 중점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우근 전 사장은 굿모닝신한증권 이사회 의장인 대표이사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김석중 부사장은 연임됐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