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토리스시장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조8000억원 정도가 예측됐으나 12월 들어 폭발적으로 오토리스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올해안에 5조원규모까지 시장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공격영업에 나서고 있다.
CNH캐피탈은 SK증권과 제휴해 마일리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개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방책이다. SK증권을 거래하면서 쌓인 마일리지로 CNH캐피탈의 오토리스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할 때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지난해 9월 금감원에 등록한 르노크레디트(RCI)는 프랑스 르노그룹 계열사로 르노삼성자동차의 할부금융을 맡아 영업을 시작한다.
업계는 또 리스기간이 끝났을 때 계산하는 자동차의 잔가를 올리고 있다. 현재 평균 20% 수준이지만 30% 선까지 오를 조짐이고 일부 업체는 40%를 내세우고 있다. 고객입장에서는 할부로 구입해 중고차로 팔 때보다 오히려 비싸게 팔 수 있는 혜택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자 중심시장에서 수요자중심으로 변해야 할 시기가 올해”라며 “업계가 사활을 걸고 영업에 매달리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