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는 다른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영업인력을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유혹하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12일 할부금융업계 최초로 법인 지점장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내달부터 전국 각 지점에 법인 지점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우캐피탈측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영업체계로 대우캐피탈과 현대캐피탈간의 할부금융업계 양강구도를 확고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인 지점장 제도란 자동차 할부 및 리스 부분에서 대출 영업의 전문성을 보유한 법인(지점장)과 계약을 맺고 신차, 중고차, 산업재 등 모든 부분에 걸쳐 할부 및 리스 금융의 대행영업을 하는 것.
기존의 개인 영업전문직에 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영업이 가능하다는 게 대우캐피탈의 설명이다.
대우캐피탈 영업기획팀 고장현 팀장은 “기존의 정규직과 영업전문직 위주의 영업에서 법인 지점장 제도를 추가로 도입함으로써 할부 및 리스 금융 영업의 새 판을 짜며 시장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우캐피탈의 법인 지점 모집은 2월 13일부터 전국 각 지점에서 방문접수로 진행되며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대우캐피탈의 법인 지점이 되면 업계 최고의 수수료율 체계 적용으로 영업능력에 따른 차별화된 수입을 보장해준다는 계획이다. 또 점포 개설 비용 1억원, 각종 인테리어 비용이 1천만원까지 지원되는 특전을 줘, 자동차 금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캐피탈도 자사의 모기지론 상품인 프라임 모기지의 전문 영업인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선진 마케팅 및 세일즈 노하우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인력을 끌어들이고 있다.
근무지역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으로 만 25~50세의 초대졸 이상자를 뽑고 있다.
지난 지난해 9월 모기지론 사업을 시작하면서 올 하반기쯤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에 앞서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 시작했다.
현재 하나은행이 모기지 영업인력을 대규모로 모집하는 등 은행권의 움직임에 맞서 여전사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