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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사람만이 힘’… 인재양성에 ‘총력’

김민정 기자

minj@

기사입력 : 2006-02-05 23:05

업계 “인재는 뽑는 것 아니라 키우는 것”
획일화 교육 탈피…체계화된 프로그램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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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바람이 거세다.

신탁업허용, 퇴직연금 도입,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가시화 등 증권사들의 업무영역이 크게 확대되면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상의 전략은 우수한 전문인력 육성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인재는 뽑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것’으로 판단, 저마다 나름의 교육시스템을 체계화하고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증권사들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금융기관 경쟁력이 사람에서 나오는 만큼 경쟁력 있는 금융전문가를 키워내는데 역점을 두기 위한 차원이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한국투자증권. 올 초 홍성일 사장이 “공해라고 얘기할 정도로 직원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할 만큼 다양한 인재 키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증권은 우선 직급·직무·조직활성화·자기개발 부문으로 교육을 특화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교육을 진행중인 것.

특히 그 중에서도 직무부문 연수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한국증권은 단순히 일반연수의 수준이 아니라 자산관리, 투자은행(IB), 브로커리지 등 업무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다양화해 특화된 영업조직으로 키우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증권 HRD부 신경애 차장은 “그동안의 직원교육이 통합조직으로서 두 조직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각각 부문의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특화된 영업조직으로서의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는 시스템을 강화해 더욱 체계화된 교육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업계에서는 최초로 표준화된 영업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도 전문 코치 요원들이 한 지점에 6주 동안 상주하는 방식으로 방문 교육을 진행중이다.

한달 동안 3개 지점을 순회한 굿모닝신한증권은 올 1년 동안 전 지점을 대상으로 쌍방향 교육을 통한 영업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요령을 교제화해 영업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게 끔 한 차별화 된 교육시스템”이라면서 “이제 3개 지점에 대해 실시했을 뿐이지만 직원들의 호응이 뜨거워 빠른 시일내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직원의 ‘베스트 애널리스트화’를 주창, 지난해 6월부터 대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대신증권도 영역별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에 한창이다.

특히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목을 증권관련 부문에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회계·부동산·어학 등으로 다양화 해 더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일부 지점에 대해 자산관리영업을 주력하는 거점점포로 구축할 계획이어서 이를 위한 전문가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과거 집합연수보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할수 있는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속속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도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직의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에게 자원을 집중해 더 큰 변화를 꾀하는 킹핀전략이 최근 경영전략의 핵심인 만큼 사람을 경쟁력으로 하는 증권사에서도 직원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같이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인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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