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 기대
“이제는 기존과 다른 보다 효율적인 BPR(업무재설계프로젝트)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금융권 IT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젠트 이병대〈사진〉 대표는 최근 출시한 일체형 통장 프린터 겸 스캐너를 통해 새로운 차세대 BPR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실 제 이 모델은 현재 BM(비즈니스 방법론) 특허 출원 중이다.
이 대표가 제시하는 새로운 모델은 기존 BPR 방식과 달리 은행 단말 업무를 처리하는 동시에 단말 업무 화면에서 통장 프린트 겸 스캐너를 활용해 이미지를 스캐닝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은행 단말 업무 완료와 동시에 관련 문서의 스캐닝 완료가 가능하게 된다.
즉, 기존 방식인 은행 단말 업무를 완료한 후 후선집중센터에서 영업점 문서를 접수 받고 스캐너를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했던 방식은 업무 중복 등으로 인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는 기존 단말 업무 프로세스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이미지 생성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많은 은행권 BPR 추진 담당자들이 초기 BPR 추진 때부터 구상했던 청사진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통장프린트 겸 스캐너 도입을 통해 후선으로 집중화 시키지 않고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신규거래신청 업무 △전표 업무 △실명확인증표 업무 △인감·서명 이미지화 업무 △제사고변경 및 신고업무 △보험가입·카드 신청업무 등 다양하다.
현재 은행권을 비롯해 많은 금융기관에서 이 제품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중 지난 1월 신용협동조합중앙회가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이미지 업무와 단말 업무가 통합된 웹단말 솔루션 및 통장프린터 겸 스캐너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신협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는 인젠트가 제시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첫 시스템이 될 것입니다. 이는 은행권 BPR 시장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은 물론, 기존 BPR 시장 변화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제품 도입으로 인해 △비용절감 효과 △업무효율성 증대 △내부통제 강화역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대표는 “원본과 동일한 수준을 스캐닝하는 컬러의 고품질 제품이어서 향후 전자거래기본법에 따른 기준안을 충족한 전자문서 보관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젠트는 최근 국민은행의 MCI(멀티채널통합) 프로젝트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인젠트는 효과적인 채널통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존의 단위 업무별로 설계, 개발된 시스템의 운용 관리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통합 시스템인 MCA(멀티채널아키텍처) 구현이 가능토록 ‘인터채널’의 계속적인 기능 업그레이드에 투자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은행 프로젝트에는 BMT(벤치마킹테스트)와 POC(기술검증)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선정됐다”며 “이로 인해 금융권 채널통합 및 MCA 시스템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파트너로 인정받게 됐다”고 자부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