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인프라펀드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 투자법’에 근거한 SOC 전용펀드로써 국민은행, 국민연금을 비롯한 은행 보험 연기금 등 총 17개 기관투자자들이 투자하여 설립된 뮤추얼 펀드로 향후 5년간 도로, 철도, 항만, 물류, 전력 등 사회 기반시설에 투자할 예정이고 존속기간은 15년이다.
발해펀드는 지난해 11월 30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철도 및 도로 등 2~3개의 건설중인 프로젝트 인수를 추진중에 있으며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검토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KB자산운용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BTL사업에 투자하는 BTL펀드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발해인프라펀드와 BTL펀드는 건설 진행에 따라 자금이 분할 투자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모펀드로 결성되지만 시설물이 완공되는 시점에서는 공모펀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원기 대표는 “장기 투자상품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도 최근 연기금, 퇴직연금, 생명보험 등 장기상품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시점에서 존속기간 15년의 장기 투자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