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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경영혁신 닻 올랐다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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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22 21:06

하이플러스팀 신설 등 대규모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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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의 제2창업을 위한 혁신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초 노사가 세부방안의 추진에 대해 전격 합의하고, 성과평가 RM운용 소기업평가시스템 등 전면적인 기금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22일 신보에 따르면 최근 고액고위험보증을 전담하는 하이플러스(Hi-Plus)팀을 신설하는 동시에 제2창업을 위한 경영혁신차원에서 부서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신설된 하이플러스팀은 전국 55개에 달하고, 부점장과 팀장급 전원을 승진 및 이동하는 대규모 인사이동을 실시했다. 신보는 이번 인사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초임 지점장들을 대거 기용했다. 통상 지점장 경험이 풍부한 연장자가 맡던 국제업무실, 투자금융실, 신용보험부, SOC보증부 등 본부 주요 부서장을 초임 지점장 출신의 ‘테크노라트’로 교체한 것.

특히 경영혁신 가치를 공유한 부부장들을 신임 지점장에 임명했고, 경영혁신 과제를 충실히 이행한 지점장을 우대하는 등 경영혁신 추진을 지속할 수 있는 인사를 포진시켰다.

이번에 신설한 55개 하이플러스팀장도 전문적 지식을 갖춘 테크노라트로 채웠다. 절반이상이 신용분석사, CPA 등 전문자격증을 갖췄으며 혁신적인 사고를 갖춘 3급 팀장에서 발탁했다.

하이플러스팀은 신보 전체보증의 35%에 해당하는 10억원 이상 고액·고리스크 보증 11조원을 전담 관리하는 팀을 말한다. 하이플러스팀은 전국 8개 영업본부에 신설된 전문 심사조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우수 직원 중 집중적인 직무연수 과정을 통과한 인재들이 발탁된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부분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지난해 말부터 ‘제2창업을 위한 경영혁신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노사가 인사 및 조직혁신에 대해 대타협을 통해 혁신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과평가 혁신을 추진해 기금의 비전과 전략의 달성을 촉진하고,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모델(KCGF BSC)을 도입한다. BSC는 혁신적인 경영관리 도구로서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가운데 45%의 기업이 도입했다. 소기업평가시스템도 개발해 통합위험 관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보증운용 및 보증의 질적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제2창업을 위한 경영혁신은 기금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혁신형 중소기업육성’을 목표로 신용보증제도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보증 한도를 현행 100억원에서 70억원으로 축소했다. 또 최고 보증료율을 2.0%에서 3.0%로 인상하고 보증 이용 기간이 5년을 초과하거나 보증 금액이 15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0.1%포인트의 가산 보증료를 더 물리기로 했다.

혁신형 중소기업이나 창업형 기업은 보증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지만 우량 중소기업들은 경쟁력을 키워 자체 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하도록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장기·고액·우량 기업에 대한 보증을 점차 줄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얻는 재원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창업기업 지원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보증이용기간이 10년을 초과하는 기업은 여타기업 보다 보증비율을 5%p인하하고, 매출액 300억원 초과, 신용등급 BBB 이상의 우량 중소기업도 보증기한 도래시마다 5%p씩 보증비율을 줄이기로 했다.

기업이 부담하는 보증요율의 최고한도는 현행 2.0%에서 3.0%로 인상되며 대기업의 경우 3.5%까지로 조정된다. 신용등급별 보증료율 차등폭도 확대돼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더 많은 보증료를 부담하게 된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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