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인물포커스]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날 코리아 장윤석 사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0601160023009349fnimage_01.jpg&nmt=18)
언제 자리를 내줘야 할지 모를 정도로 자주 사장이 바뀌기 때문이다.
최근 4년간 3번이나 사장이 바뀌면서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자리를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4번째로 취임한 장윤석 사장〈사진〉만은 예외다. 마스터카드 코리아 사장으로서 3년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는 취임 이후 보통의 전문경영인처럼 단기에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한 영업과 구조조정 등의 경영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 왔다.
취임 이후 그가 가장 중시한 것은 신뢰와 평판 재구축. 당연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목표도 아니다.
하지만 장윤석 사장은 “계량적인 목표는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처음 마스터카드에 와서 변화시킨 것도 “숫자에 얽매이지 말고 고객가치창출을 하자”는 것이었다.
장 사장은 “마스터와 일하는 것에 고객이 신뢰를 갖게 해야 한다”며 “3년이 걸릴 작업이다”고 선언했다.
내년이 3년째다. 장 사장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창업자의 말을 인용하며, “금융업에서 중요한 것 3가지가 돈, 사람, 평판입니다. 돈은 없으면 나중에 벌면 되고, 사람은 나중에 충원하면 됩니다. 하지만 평판은 다시 회복할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그가 경영의 최우선 목표가 ‘신뢰’라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맥킨지에서 10년 넘게 일한 장 사장은 “컨설턴트시절부터 고객가치창출과 인재육성을 강조했습니다. 두 가지만 잘해도 됩니다”고 말해 그의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 신 성장동력 필요
“성공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장윤석 사장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역설한 말이다.
장윤석 사장은 “국내 카드업계는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급성장과 동시에 2003년 ‘카드대란’ 이후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이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 미국 카드업계는 4차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거듭했고, 이제 한국 카드업계도 이를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에 대한 통찰력 ▲적절한 마케팅 ▲기술과 실행력 등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카드 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새로운 결제수단 등장과 직불카드 시장의 성장을 꼽았다.
마스타카드가 이같은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비접촉식 카드 ‘패이패스(Paypass)’와 여행자수표(TC)를 대체하는 신상품 ‘월드 캐시’이다.
◆ 마스타의 반격
전세계 브랜드 카드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비자와 마스터.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국내시장에서는 다르다. 비자가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마스타를 제압한 상태다. 하지만 마스터카드 코리아의 반격은 이제부터다.
장윤석 사장은 “올해를 지켜봐 달라”며 본격적으로 달라질 마스터의 행보를 암시했다.
마스타카드 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마스타카드의 주식회사 전환 방침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신상품 개발을 비롯해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장윤석 사장은 “다양한 신상품을 신속히 국내에 선보여 카드시장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마스터코리아가 힘을 쏟고 있는 것은 비접촉식 결제카드인 ‘패이패스(Paypass)’이다. 비접촉식 글로벌 결제표준인 패이패스는 교통카드처럼 서명이 필요없는 소액결제 업무를 신용카드에 적용한 것으로, 결제 시간을 대폭 줄였다. 이미 미국에서는 맥도널드(1만500점), CVS(5442점), 세븐일레븐(1191점), AMC극장(37점) 등에서 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실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비접촉식카드 패이패스로 대반격 노려
한국 IT업체들에게도 큰 기회될 것
◆ 비접촉식 카드 보급
마스터카드는 자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비접촉식카드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해간다는 전략이다. 비접촉식카드 결제가 가장 보편화된 미국 시장에서 최대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가 마스터카드다.
장 사장도 “비접촉식카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국내 시장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SKT, KT, LG텔레콤 등 통신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형태의 비접촉식 카드 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해외 여행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월드캐시’ 상품도 조만간 선보인다. 월드 캐시는 외화표시 선불카드로 여행자 수표와 같은 기존 상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 미국 달러는 물론 유로화, 영국 파운드 등 주요 화폐로 발행돼 해외 여행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제현금직불카드도 빼놓을 수 없는 마스터카드 코리아의 야심작이다.
지난해 2월 마스터카드가 실시한 ‘신용직불카드 해외사용 조사’에 따르면, 국제현금직불카드를 선호하는 고객(84%)이 기존 체크카드를 선호하는 고객(16%)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에 대한 이유로는 ‘높은 보안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체크카드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 카드는 국내 전용 체크카드에 해외 직불기능을 부여한 것으로, 국내외에서 점차 체크카드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카드는 국내에서는 현재의 체크카드와 동일한 신용카드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해외에서는 ATM과 Maestro 직불가맹점에서 해외직불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우리, 조흥, 하나은행 등 3개 은행에서 발급되고 있지만 국민은행, 농협 등 주요 은행과 제휴를 통해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장 사장은 “국내 서명형 직불 시장이 급성장 중인 데다 해외 사용도 증가 추세에 있어 국제현금직불카드의 수요도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내 IT업체에도 ‘기회’
장윤석 사장은 “세계유일의 글로벌 비접촉식 결제 표준이 패이패스입니다”며 “여기에는 한국기업의 기술이 많이 포함됐습니다”고 말했다.
비접촉식카드가 확산될수록 국내 IT업체들도 성장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하이스마텍과 같은 업체는 비접촉식 카드 규격을 탑재한 단말기를 동남아등지로 공급하면서 향후 수익전망이 밝게 점쳐지고 있고, 이와 비슷한 업체들의 전망도 마찬가지이다.
◇ 장윤석 사장은
- 1968년 3월8일 서울생 - 1992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 1992~1994년 맥킨지 애널리스트 - 1995년 리만 브러더스 홍콩·서울 인베스트먼트 뱅커 - 1996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MBA) 취득 - 1996~2003년 맥킨지 경영 컨설턴트(Associate Principal) - 2003년 4월~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 코리아 사장
◇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 코리아는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의 아태지역본부 소속 현지법인으로 1991년 설립. 2005년 9월 말 기준 국내 마스타카드 브랜드 카드의 발급수는 1240만장에 이른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날은 세계적인 지불 결제 솔루션 회사로 마스타카드(MasterCard), 마에스트로(Maestro), 시러스(Cirrus) 등 브랜드를 총괄 경영하고 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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