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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직원건강이 곧 경쟁력”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기사입력 : 2006-01-04 21:02

금연·비만탈출 등 건강펀드 조성 잇따라

새해벽두부터 증권가에 웰빙바람 거세다.

신년을 맞아 증권사들이 금연·비만탈출 등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직원들 건강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2일부터 금연성공펀드와 비만탈출펀드를 조성했다.

이 두 펀드는 모두 금연성공과 비만탈출을 원하는 직원 본인과 회사에서 각 10만원씩 부담해 펀드를 조성한 뒤 6개월 후 금연과 비만탈출에 성공한 직원에게 펀드수익금과 함께 회사의 특별격려금 2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금연성공펀드에 가입한 28명의 직원은 6개월 뒤 호흡기내 일산화탄소(CO) 값이 ‘0’이 돼야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간주되고 비만탈출펀드에 가입한 직원은 39명으로 6개월 뒤 체질량지수가 5% 감소하면 비만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금연성공펀드 가입 직원에게는 금연 보조제를 지급하고 금연홍보물 게시, 금연 패트롤 운영 등 회사차원의 지원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4년부터 이미 금연펀드를 운용한 바 있는 현대증권은 지난 1일부터 다시 새롭게 펀드를 조성했다.

흡연자들에게 10만원씩을 추렴하고 회사에서 동일 금액을 출자한 뒤 회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펀드에 투자해 배당하는 방식인 이 금연펀드는 이미 현대증권 내에서는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이다.

실제로 지난해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의 경우 본인 출자금인 10만원의 8.7배를 배당금으로 수령, 건강과 배당을 동시에 챙기는 1석2조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부 대형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금연펀드 형식의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가에 직원의 건강이 회사 경쟁력에 원천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건강캠페인을 실시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이같은 캠페인으로 인한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이 업무 효율과 활기찬 조직문화를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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