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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 ‘신용대출 시장을 잡아라’

한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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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01-04 20:58

대형 저축은행 진출 서둘러
외국계 성공에 자극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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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금융권이 서민을 위한 신용대출시장진출을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외 업체들의 잇따른 성공에 자극받은 업체들이 별도의 팀을 구성해 상품개발에 나서는 등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질세라 기존 업체들은 새로운 고객들을 겨냥 지점수를 늘리고 공중파 광고까지 하는 등 공격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티파이낸셜은 신용대출로 월 300억원씩 지난해 전체적으로 약 3600여억원의 여신규모를 기록했다. 매달 신용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이에 따라 지점을 대폭 늘려 2004년 15개에서 지난해 43개로 늘렸다. 모두 신용대출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인터넷대출서비스인 알프스론을 통해 지난해 7월까지 대출 82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개인 신용대출시장에서 힘을 쏟고 있다.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개인신용종합평가모델을 바탕으로 이뤄지게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대출이라는 설명이다.

신규진출을 진출을 준비하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HK저축은행은 연체여신관리에 주력하던 소비자금융부에 별도의 TF팀을 구성, 본격적으로 신용대출시장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나올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HK저축은행 관계자는 “과거 부실에 중심에 있던 고객들이 어느정도 걸러졌고 현재 고객들은 과거에 비해 신용도가 상승해 안정성이 향상됐고, 개인신용에 대한 데이터도 많이 축적됐다”고 말했다.

철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대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과거처럼 실패했을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푸른저축은행도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차원에서 신용대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중앙회의 서민을 위한 인터넷대출에는 가입한 상태. 하지만 별도의 신용대출 마케팅을 시작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계약직원 고용 등의 비용이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실패를 통해 학습비용을 충분히 치뤘기 때문에 신용대출시장을 놓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도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부업에 진출하려 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경쟁자인 GE머니가 전세금대출을 비롯한 고금리 신용대출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시티파이낸셜이 국내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진출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결국 소비자금융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개 대부업체가 운용하는 공동대출전문브랜드 러시앤캐시가 지난해 8월부터 탤런트 한채영씨를 광고모델로 촬영한 CF를 방송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용대출시장은 외국계 주도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시장이다.

대출금리에 따라 은행 8~15%, 카드사 중심의 캐피탈사 15~30 %, HSBC 등 소비자금융회사 및 저축은행 25~40%, 대부업 60~ 66% 등으로 세분화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대출시장은 경제와 소비자 기업 모두에 기여하는 시장으로 앞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기관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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