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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숙제 풀리나..생보 상장기대 고조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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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2-23 17:42

교보 "자본확충 필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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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식회사 입장서 접근해야"

중소형사 "상장준비 완료"




주주와 보험계약자의 상장차익 배분문제 때문에 15년간 풀지 못했던 생명보험사의 상장 문제가 빠르면 내년안에 해결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와 이해당사자 모두 실제로 상장 가시화 여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3일 감독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급여력비율 향상과 영업확장을 위해 자본확충이 절실한 교보생명의 경우에 상장 현실화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도 상장기준이 마련돼 교보생명이 상장된다면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아니냐며 미온적이지만 상장에 동조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년 상반기중에 상장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상장차익에 대한 주주와 보험계약자 간의 배분문제가 정리될 경우에는 상장의 걸림돌이 제거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도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현재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태이며, 이를 위해서는 증자와 상장 모두가 답안이 될 수 있다"면서 "최근에 따로 감독당국에 상장과 관련해 의견을 제출한 것은 없지만 자본확충의 입장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생보사의 상장문제가 재부상하는 것은 생보업계의 입장이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보험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 증시 업그레드에 따른 수요기반 확충 등이 모두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까지 개발경제 정책상에서 은행산업이 경제의 주축을 이루면서 산업경제를 끌어왔지만, 앞으로는 소비자 경제로 넘어가면서 보험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보험산업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덩치를 키워야할 필요성이 제기됐고, 특히 생보사들은 상장이 되지 않아 자본조달에서도 차별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또한 주가가 13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우량기업을 상장시키 증시 수요 기반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도 생보사 상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적립식 펀드 열풍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반면 이런 수요를 만족시킬 만한 우량기업들이 많지 않다는 데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생보사 상장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배경으로 인해 교보생명을 시작으로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모두에 상장의 길이 열릴 수 있고, 주주와 보험계약자간의 상장차익에 대한 마찰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 중소형 보험사들도 상장이 뒷따를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보험사들은 이미 경영계획상으로 상장 시기를 결정하고, 잇따라 증자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9월 1500억원을 증자했고, 금호생명도 이달 1020억원을 증자하고, 오는 2007년 상반기에 상장을 추진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를 통해 상장차익에 대해 15~20%를 보험가입자의 몫으로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방안에 대해 결론을 냈으나, 교보생명과 달리 삼성생명이 이에 반대입장을 내놓아 결국 상장계획이 무산됐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상장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지만, 상장차익에 대한 배분문제에 대해 주식회사라른 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계약자에게 차익을 돌려주는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경우에는 삼성차 채권단의 채권회수 소송, 삼성계열사간의 순환출자 고리 등을 고려할 때 상장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상장 공론화 과정에서도 삼성의 이런 입장이 묻어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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