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조직을 슬림화해서 350명의 인력을 영업 일선에 투입하면서 개인영업본부를 20개에서 30개로 늘리고 영업본부장 및 지점장의 권한과 역할을 높였기 때문이다.
영업본부장들은 지난해 계약직으로 전환됐지만 이번에 인력운용권과 목표배정권을 부여 받아 영업본부장이 야전사령관이 되어 영업력 강화의 든든한 허리 노릇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점장이 영업점 상황에 맞게 인력을 운용할 수 있도록 영업전문 인력운용에 대한 재량권을 확대하는 등 지점장의 영업현장 지휘력도 높였다.
이런 선택들에 주목하자면 본부조직 기능개편 과정상 기업금융단 등 일부 조직이 폐지된 것은 주목할 일이 못된다.
영업본부 강화와 함께 리스크관리본부 여신심사센터를 분화시켜 개인·소호 심사팀, 중기업심사팀, 대기업심사팀 등으로 특화한 것 역시 대출자산을 급격히 늘여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놓쳐서는 안될 심사역량 극대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금융사고 다양화 속에 자체적인 자산증대 및 영업점 확충전략에 따른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검사조직을 전문화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내부통제를 위하여 검사실장을 영업본부장급으로 격상하여 역할과 책임을 강화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