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KB생명이 올 하반기에 보험권 최초로 기간계 솔루션을 도입, 보험권 첫 포문을 연 것이 그나마 위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은행권만도 국민, 하나, 농협, 대구·부산 등 4개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고 보험권을 비롯한 2금융권, 공공금융 및 유관기관에서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간계 솔루션 시장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티맥스소프트, 큐로컴,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테메노스코리아, 타타컨설턴시서비스, 인포비테크놀로지 등이 내년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국내 많은 공급 사례를 갖고 있는 티맥스소프트와 큐로컴이 지재권 분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이 아이플렉스를 인수한 한국오라클의 공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등에서 공급사례를 갖고 있는 SAP코리아도 올해 국내 진출의 본격적인 해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기업은행과 HSBC글로벌에 공급한 사례를 갖고 있는 테메노스코리아도 올해부터는 국내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KB생명에 공급한 타타컨설턴시서비스도 보험권 중심으로, 최근 신동아화재에 차세대시스템용 프레임웍을 공급한 인포비테크롤로지도 보험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