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AS코리아는 기자간담회에서 조성식 사장은 "올해 바젤Ⅱ 신용 및 운영리스크 솔루션을 통해 매출이 많이 늘어났다"며 "내년에는 보험권의 리스크관리 솔루션 시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조 사장은 "기존 핵심 분야인 통합 BI 플랫폼 EIP 및 FM(재무관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금융분야 이외에도 산업별 특화된 솔루션 등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방침이다.
SAS코리아는 올해 IT경기가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 전년대비 30~40%의 매출 신장을 기록, 올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6년에도 BI 플랫폼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온,오프라인 형식의 다양한 행사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SAS코리아는 통합 BI 플랫폼인 EIP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ETL 기능을 강화해 데이터통합(Data Integration) 시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매월 e-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재무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는 내부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꾸준한 투자와 함께 노하우를 지닌 외부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할 방침이며 각 기업체 기획조정실, CFO들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산업별로 영업 전략을 차별화하는 동시에 유통 관리 부문에서 세계 1위 업체였던 마켓 맥스(Market Max) 인수를 통해 유통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또 최근 IT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공공 분야에도 주력하기 위해 영업 조직을 전면 재정비해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선보일 구상이다.
올해 SAS코리아는 하나, 국민, 우리, 신한, 외환, 씨티, 기업은행과 삼성생명, LG카드 등 금융권과 롯데닷컴, 하나로텔레콤, KT, 포스코, 풍산, LG전자, 분당서울대병원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한편, SAS코리아는 지난 12일 설립 이래 15년간 위치하던 여의도에서 강남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