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최근 750선에 근접하는 지칠 줄 모르는 강세를 계속하고 있지만 단기 과열 징후가 나타나면서 종목장세 마감시 후유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제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삼성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지난 6일 “코스닥시장이 700선을 넘어서면서 오버슈팅(oversho oting)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단기과열 징후가 감지됨에 따라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는 크게 ▲투기적 매매 성향 ▲기술적 과열신호 ▲코스닥 시장의 상대매력도 감소 전망 등을 들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개별 종목별 수급과 뉴스의 재료가 검증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특히 이같은 흐름은 700p 돌파 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단기 과열 해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코스닥 종목 중심 매매에서 코스피 우량 종목으로 시장간 전략을 전환하고 코스닥 시장 내에서는 검증된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김민정 기자 minj7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