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 출신자가 43%(17명), 여성합격자가 30%(12명)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공계 출신자를 우대하는 등 전공제한을 폐지한 결과 이공계 등 비상경계열 합격자가 57%에 달했다.
특히 신보는 이번 채용에서 장애인을 일반인과 별도로 구분전형하고 10%를 장애인으로 충원했다.
신보는 `지역별 채용인원 할당제`를 도입했다. 이 결과 40명 모집에 9077명이 몰려 226대 1이라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방대출신 지원자는 4366명이나 몰렸다.
신보는 지난 2003년부터 신입직원 채용시 지방대생을 우대하고 있다. 신보는 전국 84개 지점, 10개 사무소 등 총 94개의 영업점 중 74개 점포가 지방에 있는데 전체 2200여명의 직원 중 약 60%가 지방에서 근무한다.
이 때문에 수도권 출신자가 지방으로 배치를 받으면 주거불안정 등 개인적 어려움을 겪게 되고 회사측도 합숙소 운영, 직원의 이직, 기타 부대비용 발생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분권화 시대를 대비한 지역경제 전문가 육성을 위해 우수한 지방대학 출신자의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보 관계자는 "지역에서 성장한 우수인재들이 지역경제 전문가로 거듭나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