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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신·이’ CEO들 지구를 ‘번쩍’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11-06 19:16

실적·비전 자랑하고 대외파트너 늘리고
호주 미주 아프리카 유럽 대륙도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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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일수록 신발이 닳도록 뛴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요즘 비슷한 시기에 국내 무대가 좁다며 해외를 뛰는 금융계 CEO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성씨를 따면 ‘이·신·신·이’라서 역동적 활동이 나라 밖까지 뻗어 가는 느낌을 잘 살려 준다.

또한 이들 CEO의 발길이 미치는 곳을 합하면 남극대륙을 뺀 모든 대륙이어서 범위도 넓다.

신한금융지주 이인호 사장은 지난 3일부터 일본을 들러 정기 이사회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조병재 상무를 대동하고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을 연 이어 들러 IR 대장정에 나선다.

이 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실적과 가치 상승 자랑에 곁들여 신한생명 편입과 내년 4월께 있을 조흥은행 통합으로 막강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기틀을 다졌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오는 2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호주 맥쿼리 은행을 방문한다.

신행장의 공식 방문 목적은 맥쿼리은행과 BTL방식을 포함한 SOC PF금융 영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조인식 참석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조인식 말고도 더 폭넓고 깊은 범위에서 서로 손잡고 벌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결실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수출입은행 신동규행장은 오늘(7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아프리카와 런던을 잇달아 들른다.

튀니지 튀니스에 있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서 도날드 카베루카 총재를 만나 포괄적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카이로에선 이집트 석유부장관 등과 만나 이 나라 정부가 추진중인 석유화학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 런던에선 캐나다 해운선사 Teekay와 카타르 LNG전문선사인 QGTC사가 함께 발주하고 삼성중공업이 지어 줄 21만7000㎥급 초대형 LNG선 4척에 대한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지원 융자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6일 이미 출국해 오는 13일까지홍콩과 미국 등 주요 해외투자자들에게 IR길에 나섰다.

지난 3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자들과 대면하는 이 행장은 그간 추진했던 변화관리과 내실 경영의 성과, 그리고 미래 비전을 자세히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행장은 외환위기 직후부터 해외투자자들과의 다양한 접촉을 통해 경영혁신 및 영업력 증강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거나 주주가치 실현에 부합하는 정책의 모티브를 얻어 왔기 때문에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이 행장은 내친 김에 최근 국제금융 시장 동향과 내년 이후 전망도 살피고 온다는 계획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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