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제일은행의 투자금융 부문은 기업 및 기관 고객들에게 인수. 합병(M&A) 관련 상담 및 기업 인수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은상 신임 부행장겸 투자금융대표는 국내 은행 및 기업부문에서 25년간 몸담아 왔으며 모건스탠리 한국 지점장, 씨티그룹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SC 제일은행의 존 필메리디스 행장은 "김은상씨를 부행장으로 임명한 것은 국내 시장에서 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뵈려는 당행의 의지를 다시 한번 천명한 것"이라며 "그의 경험을 감안할 때 앞으로 SC제일은행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필메리디스 행장은 "기업고객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는 국내 기업금융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V. 샹카 글로벌 기업금융 대표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금융 부문에 김은상 신임 부행장이 합류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한국은 스탠다드차타드의 핵심 시장이라 할 수 있고 우리는 스탠다드차타드와 SC 제일은행의 뛰어난 고객 기반과 지리적 입지, 금융 상품에 대한 전문성 등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샹카 대표는 "김은상 신임 부행장과 같이 경험이 풍부한 금융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최근 한국 기업고객들이 해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함에 따라 점차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 자문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당행의 예상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기업자문 부문은 2002년에 신설됐으며 현재 두바이, 홍콩, 런던,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 실무팀이 활동하고 있다.
기업자문 부문의 최근의 성과로는 ▲홍콩의 금융전문지 아시아 머니가 `올해의 M&A`로 선정한 98 Holdings Pte Ltd의 싱가포르 낫스틸(Natsteel Ltd) 인수 ▲VSNL의 미국 텔레글로브 인수 ▲석탄채굴 업체인PT 아다로를 9억7000만 달러에 인수한 컨소시엄에 대한 자문업무 ▲인도네시아 사상 최대 규모의 차입매수(LBO: leveraged buy-out) 등을 들 수 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