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소기업청은 최근 경기회복 조짐에 따른 중소기업의 보증수요의 적극적 대응을 위해 신규보증 2조5000억원 등 총 11조2000억원을 신보와 기보를 통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금년도 당초 계획보다 5000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중소기업청은 지난 24일 신보와 기보가 참가한 가운데 중소기업협동중앙회에서 공동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보증증액을 결정했다.
이번 공동브리핑에서는 상반기 매출액 증가 등으로 자금수요가 큰 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신규보증 2조5000억원(신보 1조 8,000억원, 기보 7,000억원)의 공급도 결정됐다.
이는 그간 업계와 단체에서 제기한 기보의 보증 부실화 및 정부의 보증예산 감축에 따른 보증축소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최근 경기관련 지표가 호전되는 등 경기회복 국면에서 중소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에 미리 대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청은 양 기금의 보증공급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방청,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보증이용 관련 애로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대응하는 등 중소기업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월 8일 개최한 금융지원위원회(위원장 중기청장)를 통해 시중은행장에게 협조 요청한 추석자금의 공급실적은 9월말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약 6조 9,000억원을 공급하여 당초 계획보다 1조 4,5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9월말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전월말(253.4조원)보다 0.1조원 감소한 253.3조원(잠정, 금감원 집계)으로 집계됐으나, 대출채권 상각 및 매각(약 1.0조원) 등 분기말 감소요인을 감안할 때 추석자금 공급 및 은행의 중기대출 노력 등으로 실제는 9,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설명: 김성진 중소기업청장(가운데),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 한이헌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24일 오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공동브리핑을 갖고, 올 4/4분기에 신보와 기보를 통해 신규보증 2조5,000억원 등 총 11조2,000억원(신보 7.7조, 기보 3.5조)의 신용보증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안영훈 기자 anpres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