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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개발’ 펀드 만든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10-23 20:47

산은 주도 3개국 협의체 결실 본격화
효성 등 공동금융지원 상호교류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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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동북아개발금융협의체(NADFC) 파트너인 일본 미즈호은행, 중국개발은행(CDB)과 함께 역내 대규모 개발 금융지원에 나설 펀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24일엔 3개 은행 임원급 회의를 갖고 추가 공동사업 발굴과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게 되며 12월8일 개최예정인 ‘금융허브 국제세미나’에 3개은행 임원이 개발금융 전략을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유지창 산은 총재 주도로 지난해 5월16일 제주도에서 3개 은행 최고경영자가 MOU를 맺은 이래 동북아개발금융협의체가 결실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일엔 미국 달러 기준으로 1억2200만 달러 규모의 금호타이어 중국공장 건설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10월27일 효성의 중국 스판텍스공장 건설 때 7000만 달러규모로 신디케이트론 성사시킨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나아가 산은 관계자는 23일 “PF금융 등에 적극 나서기 위해 펀드를 설립하자는 제안을 한 상태”라며 “수천만달러 규모로 시작해 실적을 봐가며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B도 이미 펀드를 통한 개발금융 경험이 있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인적교류도 꾸준히 강화했다.

CDB는 교환연수를 두 차례 다녀갔고 미즈호은행과의 상호연수는 산은 직원이 두달 간 한 수 배우고 왔으며 이제는 미즈호쪽 직원의 위탁교육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올 연말 잡힌 임원급회의에서 결실을 맺으면 협의체 틀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은은 앞으로 신디케이트론과 SOC관련 PF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쪽으로 이끌 계획이다.

중국진출 한국계 기업을 지원하거나 중국의 동북3성 개발과 SOC투자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론 북한지역 개발금융 수요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BOC(중국은행)나 CCB(건설은행) 등 우호적인 중국계 금융기관 참여를 늘리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교환, 국제금융 세미나, 인적교류 확대도 물론이다.

▲ 지난 20일 중국 현지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텐진공장 건설 신디케이트론 조인식에서 산은 이강우 상하이 지점장(왼쪽 세번째)과 CDB리웨이빙 텐진지점장(왼쪽 여섯번째) 등 참여자들이 건배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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