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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X인터넷 확산 ‘재점화’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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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10-23 20:30

지난해 구 동원 이어 메리츠 증권 채택
현대·동양종금 등은 내부시스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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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환경 구현 이후의 신기술로 주목을 모았던 X인터넷 도입이 증권업계에서 꾸준히 늘어나면서 향후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X인터넷 솔루션이 국내 출현한 이후 3년여의 시간이 흐르면서 신기술이란 점에서의 안정성, 속도 등에 대한 불신이 씻겨지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구 동원증권이 WTS(웹트레이딩시스템)에 X인터넷을 적용한 이후 연말 완료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메리츠증권도 WTS에 X인터넷을 도입했다. 내부시스템에 대한 적용 사례도 늘어나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올해 초 개통한 CRM시스템에 이를 적용한 바 있으며 현대증권도 최근 개발되고 있는 3개 시스템에 X인터넷을 채택했다.

X인터넷은 기술 출현 초기부터 타 업종보다는 증권사 시스템, 이중 WTS에서의 확산 가능성이 유력하게 예상됐다. ‘리치 클라이언트’ 구현을 목적으로 해 웹을 구현하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 웹 환경에서 다양한 기능 구현= X인터넷은 자바나 마이크로소프트 닷넷을 이용한 기존 HTML 웹 기술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구현되는 데이터 처리 등 풍부한 화면 표현을 할 수 없는 반면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구 동원증권이 지난해 개통한 ‘트루프렌드넷’ 일부와 WTS 등에 X인터넷을 증권업계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구 동원증권은 HTS는 사용을 위해 PC에 내려받아야 하는 정보량이 많은 반면 기능이 풍부한 데 반해 WTS는 적은 정보를 내려받아도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웹 기술의 한계로 기능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에 착안, X인터넷을 적용했다.

HTS는 10~20MB 분량의 데이터를 내려받아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지만 WTS는 1/10 분량인 1.2MB만 내려받아도 된다.

메리츠증권도 HTS와 동떨어져 있던 제한적 기능의 WTS를 내년부터는 HTS와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수 있도록 하기 위해 X인터넷을 적용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전산센터 홍필두 차장은 “기존에는 자바 애플릿을 이용해 WTS를 구성했다”며 “웹의 한계를 넘어서 HTS와 유사한 기능의 WTS를 구현하기 위해 X인터넷을 채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차장은 “2000년 초에는 사용자 PC 환경도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PC도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판단한다”며 “WTS에서도 HTS 수준 정도의 기능에 대한 요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7월 이번 WTS 새버전 시스템 개발을 시작, 3개월의 시간을 투입했으며 개발 완료 목표 시기는 연말로 정해졌다. 개통 시기는 웹페이지와 함께 개통할 계획으로 유동적이다.



◇ 증권업계 내·외부 시스템 적용= WTS에서 X인터넷 적용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 가운데 트레이딩시스템 개발 업체인 두리정보통신도 WTS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두리정보통신은 올해 상반기부터 차세대 트레이딩시스템 기술로 X인터넷에 주목했다.

트레이딩시스템에서의 X인터넷 확산과 함께 내부시스템에서의 적용도 진행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이 CRM에 X인터넷을 적용한 데 이어 현대증권 역시 최근 시스템 개발이 시작된 BSC 등 내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3개 시스템 개발에 모두 X인터넷을 채택하기로 했다.

한편 X인터넷 시장에서는 투비소프트가 선전하고 있다. 현대, 동양종금, 구 동원, 메리츠증권 등이 모두 투비소프트의 솔루션을 채택해 구현했다.

            <증권업계 X인터넷 적용사례>
                                                



송주영 기자 jy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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