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통합을 목표로 올 하반기에는 합병 이후 적용될 새로운 차세대 IT 시스템과 업무환경 조성 프로젝트인 BPR진행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IT 시스템의 경우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 다만 테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며 내년 10월부터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사관리(HR)제도도 지난 8월말 설계가 완료돼 통합은행 출범시점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이 제도는 능력에 대한 파격적 보상과 조직 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단 직급 조정, 승진, 보수 등 개인에게 직접적인 파급력이 큰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원활한 통합을 위해 직원들과 적극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패키지’를 도입해 양행 내부의 온·오프라인은 물론, 방송 사보 및 각종 행사 등 모든 채널을 통해 변화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빠르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지주는 ‘6·22 합의문’에 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통추위를 구성(9월5일 이후 통추위를 출범키로 했다)하고, 통합은행 명칭, 양행직원들의 직급조정, 점포 신설 및 폐쇄, 합병비율 등(존속법인 포함) 법률적인 계약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남현 기자 n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