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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PB “갈지(之)자 행보 우려”

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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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8-15 20:39

일선에선 효율성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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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올해 PB채널별 특화전략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일선 현장에서는 일관된 전략의 실행이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조심스레 일고 있다.

우리은행은 고객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각 PB점포당 전략을 다르게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최근 명동지점을 기업고객의 니즈에 맞는 PB점포화할 예정이다.

또한 강남 교보타워 투체어스는 늦어도 10월안에 복합금융센터로 전환한다.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함께 입점해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추구하는 복합금융센터는 지난 6월 GS강남타워 6층에 처음 개설된 바 있다.

그러나 일선 영업현장에서 근무하는 PB들은 거액고객과 일반 대중부유층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가 정착되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걱정도 일고 있다.

고객층에 맞는 특화된 PB센터로서 자리가 잡히지 않은 가운데 직업군 등 특정 계층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특화해나갈 수 있는 점포의 효율적인 관리를 병행해나가야 한다는 것.

실제 고액고객에 초점을 맞춰 출발했던 강남 교보타워점은 지난 10월 일반 영업점으로 소속돼 독립 기능이 떨어지면서 일선 PB영업현장에서 불만을 야기시키기도 했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PB고객에 대한 관리를 세부적으로 옹고히 하고 고객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위해 채널 특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또한 올해 안에 PB가 배치된 PB영업점을 기존 370개에서 4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PB전문센터는 대치동, 압구정동, 도곡동, 강남 교보타워, GS강남타워, 서빙고 등 12개이다. 이들 전문센터는 향후 GS강남타워와 같이 복합금융센터로 전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5월 수립한 PB채널과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홍보 및 시장개척 단계로 시장개척 및 데이터 구축, 홍보 및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06년까지는 고객화 단계로 마케팅 활동과 고객유치에 만전을 기하면서 PB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07년에는 복합금융점포의 정착화 단계로 이들 점포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을 집중 양성해나가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마케팅 전략에 따르면 효율적인 마케팅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기존 자산규모 중심으로 3억원 이상의 고객분류 방법을 직군별로 4가지 그룹으로 분리해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특화방안 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기업·기관 그룹’으로 이는 관공서 및 주요 법인 거래처가 주대상이며 RM, IRP 연계 상품판매 및 공인회계사를 통한 기업회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기업CEO 그룹’으로 주요 법인거래처 임원이 대상이며 비밀보장과 개인 금융자산 관리 및 부동산 세부상담 병행 등 다각적인 특화방안을 마련했다.

‘전문가 그룹’에는 의사,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교수 등이 포함되며 노후 대비 및 웰빙라이프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로 승부할 계획이며 ‘글로벌 그룹’에는 외교관 등 해외주재원이 속하며 국내 보유 전금융자산 관리 및 세무상담 등을 통해 고객니즈를 만족시킨다는 방안이다.



태은경 기자 ekta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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