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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현장경쟁력 배가 조직개편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5-07-31 21:28

신설 여신심사본부장에 김연수씨 등 부점장 인사도
기업금융팀 역할 조정 등 영업네트웍 시너지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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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경쟁력 확충을 노리고 여신심사본부를 신설하는 등 소폭 조직개편을 29일 단행하고 본부장과 부점장 149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여신심사본부장에는 김연수닫기김연수기사 모아보기 전 여의도영업부장이 임명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국내 최대 영업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여 본점의 기획 통할 조직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하반기 정기인사 요인에다 일부 조직개편에 따른 요인도 반영됐다.

◇ 역할 조정·그룹 소속 이동은 선택과 집중 전략의 반영= 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여신그룹 안에 여신심사본부(Credit Analysis Division)를 신설해 여신심사 업무를 집중시키고 전문성 높이기를 꾀했다. <그림 참조>

신용카드그룹 조직 일부를 다른 그룹으로 옮기는 등 본부 조직 일부가 소속을 옮기거나 역할이 바뀌었다.

신설된 여신심사본부는 신용카드사업그룹 소속이던 카드리스크팀을 카드심사팀(Card Credit Analysis Team)으로 바꾼 채 흡수했다.

여신심사본부는 기존의 개인여신심사팀을 비롯해 기업여신심사팀과 카드심사팀을 아우른 심사 전문조직이다.

또 신용카드사업그룹 카드기획팀 소속이던 ‘카드지원반’ 조직을 개인영업Ⅰ그룹과 Ⅱ그룹 내 각 개인영업 지역본부 소속의 ‘카드지원팀’으로 보냈다.

지역본부 소속으로 바꾸면 지역본부를 축으로 광범위한 영업 채널을 활용해 카드 영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했다.

이처럼 카드리스크팀이 심사본부로 빠지고 카드지원반을 지역본부로 옮김에 따라 신용카드사업그룹은 카드 마케팅 기획과 영업지원에 전념하는 조직으로 달라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카드를 합병한 지 1년 남짓한 사이에 카드조직이 은행 조직에 완전히 스며든 셈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은행은 기업금융그룹의 대기업팀과 중소기업금융팀의 역할을 크게 조정했다.

중소기업팀은 기업금융팀(Corporate Banking Team)으로 이름도 바꾸고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까지 전방위에 걸친 영업활동 사령탑이 됐다. 대기업팀이 맡았던 대기업관련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여신프로세스 관리업무를 넘겨받았다.

그 대신 대기업팀은 종합자금관리서비스(CMS) B2B, 사이버CFO, 사이버 브랜치 등 기업자금관리서비스 업무를 전담하는 기업자금관리서비스팀(Transaction Banking Team)으로 변신했다.

은행 관계자는 “이미 136개였던 RM점포를 중복지역 폐쇄 등의 방식으로 96개로 줄이는 대신 점포별 인력은 확충했기 때문에 더욱 활력을 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금관리서비스팀과 직접적인 영업을 지휘하는 기업금융팀도 서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꾀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 국민은행은 영업점 상담업무 집중을 통한 영업점 지원기능 강화를 꾀하며 업무지원그룹 안에 영업점 상담업무를 집중 처리하는 업무상담센터(Business Help Center)를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 1일 조회사를 통해 밝힌 강정원 행장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강행장이 밝힌 구상의 요지는 “상반기는 경영역점 내부 정비, 마인드 제고, 문제점 개선등으로 고객을 섬길 준비를 했다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에 집중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무튼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국민은행은 15개그룹 5본부 1단 70팀에서 15그룹 6본부 1단 70팀으로 바뀐다.

특히 올해 국민은행 조직개편은 본부들과 사업단 신설이 유난히 많았다.

이미 신설했던 본부로는 상근감사위원실 소속 검사본부를 비롯해 신용카드사업그룹 신용카드마케팅본부, 기업금융그룹 투자금융본부, 전산정보그룹 IT개발본부 등이 있다. 따라서 6본부는 이들 본부와 이번에 신설되는 여신그룹 여신심사본부, 그리고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 시절부터 있었던 자금본부 등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사업단은 자금시장그룹 파생상품사업단이 있다.

◇ 본점 보다 일선 점포장 큰 폭 교체= 신임 김연수 여신심사본부장은 여의도영업부장을 맡기 전에 비서팀장과 법무팀장 등 경영진 지근 거리에서 활약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투신상품 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던 심재오 전 투신상품팀장이 공석이던 PB사업팀장으로 옮기고 투신상품팀장엔 박지우씨가 옮겨 왔다.

소속 그룹이 바뀐 카드심사팀장은 김계연씨가 맡았으며 일반지점장, 기업금융지점장, 기업금융팀장, 각종 센터장 등 일선 영업점포장급을 141명 교체 발령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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